김목사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판결 요구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이하 기윤실)은 최근 "위증"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선고받고, 또한 계속된 감신대 이단시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김홍도 목사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성명을 통해 "감리교법에 따라 김홍도 목사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그에 따르는 정당한 판결을 조속히 집행하고, 차제에 목회자 징벌규정을 정비, 보완하여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담임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과 기독교TV 이사장과 감리교감독회장까지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 목회자.

하지만 법원에 의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반성과 자숙보다는, 감리교 안에 이단논쟁 등을 거듭하며 목회자로서 뿐 아니라 기독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와 품위마저 지속적으로 실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감리교단내의 다양한 요구가 수 차례나 묵살되거나 회피된 바 있다.

이번 기윤실의 성명 발표는 김홍도 목사 사태 해결을 위한 기독교계의 첫 움직임으로, 앞으로 한국교회에 미칠 반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규진 기자 kjkim@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