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오는 25일 전국교회 기도요청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수 목사)가 오는 25일을 단군상 철거를 위한 '전국 교회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현재 단군상 이면에 숨겨진 종교성을 뒷받침 해 줄 증거자료들이 확보되고 있어 교계의 단군상 철거운동에 새로운 활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기총 단군상문제대책위원회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공공장소에 설치된 단군상 철거를 위한 '전국교회 기도의 날'을 통해 성도들의 단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현재 한기총은 각 회원교단에 전국교회의 참여를 촉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번 기도의 날을 통해, 단군상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교인들에게 다시 한번 설명할 수 있도록 개교회가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단군상 철거를 위해 전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한 것을 올해가 처음으로 이번 기도의 날을 통해 그동안 단군상에 대한 기독교내의 의견이 달라 겪었던 난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기총 단대위는 현재 교회학교에 배포할 단군상 문제에 대한 교육자료를 담은 통합공과책을 4개 단원으로 구성해 별도로 제작해 각 교단에 보급하기 위해 집필진을 각 교단에서 추천한 전문가를 선임하고 있는 등 단군상 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기총 단대위 관계자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교단의 공조 체제가 본격 가동돼, 단군상 대책 활동이 공세적 전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