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금권선거 잡음

정기총회 금권선거 잡음

유다이스칼리오테 0 3,289 2002.09.10 01:22
2002-09-09 07:09

통합, 목적 불분명 모임 잇따라

예장통합과 예정대신이 오늘부터 정기총회를 개회하는 등 각 교단 정기총회가 본격화됨에 따라 목적인 불분명한 임의 모임의 수가 증가하는 등 금권선거의 의혹이 점점 표면화되고 있다.

통합측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지난 9월5일 세종호텔에서 '전국장로님들의 모임'이라는 모임을 가진데 이어 지난 7일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가지는 등 소규모 모임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모임들은 모두 명확한 목적과 주제가 없어 금권선거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대해 관게자들은 장로부총회장 제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실제로 지난 5일 세종호텔에서 가진 모임은 '전국장로님들의 모임'으로 방향성에 있어서 매우 모호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을 통해 금권선거의 사실을 밝히는 글이 공개되는 등 금권선거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통합 부총회장 후보인 원광기 목사측 선거운동원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내용의 양심선언 글이 '목회자신문'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게시판의 글은 실명을 '최덕기'라고 밝히고 있으며 현재 KNCC 전주지역 총무를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9월8일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박금호 목사(광주 광천교회)가 원광기 목사를 밀어달라며 전주노회 총대들에게 나눠줄 봉투 6개를 나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어 박 목사로부터 9월6일 낮12시경에 20만원씩 들어 있는 돈봉투를 받았고 당시 현장에는 광주노회 전남노회 광주동노회 임원 6사람이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4시 통합총회가 열리는 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양심선언을 할 예정이다.

현재 통합측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회 이후 후보자들에 대한 적법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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