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목사 아들, '미국 이슬람화' 주장

그레이엄 목사 아들, '미국 이슬람화' 주장

유다이스칼리오테 0 2,934 2002.09.28 03:51
2002.09.27 16:50:08

'복음전도사'로 유명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50) 목사가 미국이 점차 이슬람화되고 있다고 주장, 이슬람 학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레이엄 목사는 애슈빌 시티즌-타임스(26일자)와 회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 대학의 이슬람 연구에 엄청난 돈을 기부함으로써 미국이 점차 조용히 이슬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 당국은 방문자들의 성경을 압수하는 등 자국 국경안에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그레이엄 목사는 개탄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또 최근 수단에서 자신의 구호기관이 운영하는 병원 인근에서 발생한 포탄공격과 관련, 수단의 이슬람 정부가 평화를 말하면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템플 대학의 마흐모우드 아윱 이슬람학 교수는 그레이엄 목사의 발언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레바논 출신의 아윱 교수는 "미국 대학에 기부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기부금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공부한 개인들이 제공한 것이며 이슬람 확산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그레이엄 목사는 9.11 테러가 발생한 뒤 이슬람을 "매우 사악한 종교"라고 비하, 파문을 불러일으켰었다.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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