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 부인은 무지의 산물 (5)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역사성 부인은 무지의 산물 (5)

오디세이 0 3,042 2002.10.13 05:39
[특별기고―김명혁] 기독교 진리 왜곡말라⑸… 역사성 부인은 무지의 산물  

기독교의 독특한 특성은 그 역사성이다. 즉 기독교의 신은 초역사적인 신인 동시에 역사 안으로 들어와 역사적인 존재와 사건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초역사적인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 속으로 들어와서 활동했고 태초부터 계시던 영원하신 로고스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독교의 초역사성과 역사성을 다른 종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서양의 고대그리스·로마종교,동양의 불교나 도교는 시간과 영원을 분리하며 현상계와 예지계를 분리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만든 신화적 신을 숭상하든지 도를 닦은 성현을 숭배한다. 따라서 이 세상 대부분의 종교 입장에서 볼 때 기독교가 신봉하는 초역사적인 동시에 역사적인 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받아드릴 수도 없다.

그리스 종교적 전통에서는 물론 유대 종교적 전통에서 볼 때 초역사적 신이 역사 안으로 들어와 인간처럼 고통당하고 죽고 그리고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는 것이다. 그와 같은 존재와 사건은 자기들의 종교에 등장하는 신화에 불과하거나 유일신 모독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도세틱 및 노스틱 영지주의파는 기독교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기독교의 신화성을 주장했다. 즉 기독교에서 말하는 참 신은 역사 안에 들어온 역사 신이 아니고 역사 밖에 존재하는 초월신이고 하나님의 아들 신인 예수도 실제로 몸을 입고 사람이 된 것이 아니고 사람처럼 보였을 뿐이라는 것이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육,이적,십자가의 죽음,부활은 모두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 아니고 다른 종교적 전통에서 빌려온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예수는 신화다’는 주장에 대해서 기독교의 역사성을 강조한 사람들이 이레니우스와 아타나시우스,아우구스티누스였다. 이레니우스는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가”고 반문했고 아타나시우스는 “우리가 신적이 되기 위해서는 신이 반드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 사건은 인간 역사의 중심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임을 강조하면서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 임하고 있다는 표시인 동시에 세계 역사의 의미를 제공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 기점을 중심으로 세계의 역사를 앞으로 또는 뒤로 세기 시작했고 그 사건 때문에 우리는 영원과 잇대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적 노스틱파인 부슈·불트만 학파의 기독교의 비역사화의 시도를 오스카 쿨만과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는 신랄하게 비판하여 이를 무력화시키며 기독교의 역사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판넨베르크는 기독교가 역사적 종교가 아니라면 기독교는 미신이 될 수밖에 없다고 단정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신학적 질문들은 역사의 틀 안에서 이해할 때 의미를 갖는다. 세상에는 아직 숨겨졌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이미 드러난 미래를 향해 발전해가고 있는 역사만이 신학에 의미를 제공해준다.이와 같은 신학의 전제는 오늘날 두 측면에서 변호되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역사를 존재의 역사성으로 해석해버리는 불트만의 실존주의 신학에서,다른 한편으로는 신앙의 참된 내용은 초역사적이라는 마르틴 캘러나 성육의 사건을 원역사적 사건이라고 해석하는 바르트의 변증법적 신학에서 변호된다”

사실 기독교와 예수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그것이 신화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역사적 지식에 있어서도 무지하고 영적 지식에 있어서도 무지한 자들이며 인격적으로도 무례하고 방자한 자들이다. 예수의 역사성은 이미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와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와 수에토니우스 등에 의해 역사적 기록으로 증언되었고 예수의 영원성과 실존성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성 프란체스코,성 리빙스턴,성자 손양원 목사,성자 한경직 목사 등에 의해 체험되었고 고백되었다. 허황한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오직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바라보자.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10-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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