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기총 10만명 동원 반 촛불시위 나서- 욕만 나옵니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한기총 10만명 동원 반 촛불시위 나서- 욕만 나옵니다

김창운 0 2,460 2003.01.11 15:11
..  한기총, 10만명 동원 반 촛불시위 나서
'촛불시위는 반미' 주장...제2의 붉은악마 논쟁 자초



▲대기총 신년교례회에서 김기수 한기총 대표회장은 “촛불시위는 반미운동이며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말했다. ⓒ뉴스앤조이 최재호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소파개정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시작된 촛불시위를 주권회복을 촉구하는 정당한 시민운동으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니면 반미시위로 볼 것인가.

이같은 질문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김기수 목사는 지난 1월 6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촛불시위는 반미운동이며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평화통일과 미군주둔 지속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해 적어도 한기총 대표회장은 촛불시위가 반미운동이며 미국을 자극하는 부정적 행위라고 생각한다는 현실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 목사는 또 “교회가 잠꼬대만 하고 있을 수 없다. 한국은 미국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북핵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는 최대의 위기상황인데 교회들이 나서 반미로 치닫는 현 시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촛불시위의 무대인 광화문에 서울지역 대형교회가 주도해 10만 여명의 교인들이 참여하는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 한기총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대형교회들간에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암시했다.

이날 김기수 목사의 이같은 발언은 또다른 참석자인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에 의해 되풀이됐다. 박 의원은 “최근의 촛불행진 등 반미시위로 북한이 한껏 고무되어 있다. 핵위기 상황을 지켜보면 이판사판식의 전쟁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독인들이 앞장서 자유민주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라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 의원의 발언은 현직 국회의원이자 다년간 국방위원회를 맡았던 그의 경력 탓에 적지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김한규 전의원도 “과거 어느때보다 안보적인 면에서 최대위기”라며 “한기총이 평화기도회에 앞장서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참석자들의 이같은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의 신년교례회는 목적에 다소 맞지 않게 마치 반전반공 결의대회인양 끝이 났다.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한기총 대표의 시국관과 대미관을 들여다보며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현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세력과 참가하는 시민들 사이에 다소간의 의견차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긴 하지만 대다수의 시위참가자들은 순수하게 국가주권 회복을 부르짖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는 책임자 처벌과 정당한 사과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그리고 이를 보장하는 법적인 안전장치를 해달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한기총은 이같은 자발적인 시민운동을 ‘감정을 자극하는 반미운동’으로 규정하고 기독교회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대형교회 교인 10만명이 거리에 나와 기도회를 가진다는 구체적인 대책까지 내놓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월드컵 당시 광화문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응원단과 촛불시위 인파를 두고 ‘우리나라가 자신감을 회복한 것’, ‘변방에서 중심국가로의 도약’, ‘순응과 복종에서 적극적 요구와 행동으로 변화하는 매우 중대한 행위’ 등으로 보고 있다. 광장문화를 통해 역동적인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자심감 회복과 세계를 주도하는 주권국가로서의 도약을 읽어내는 것이다.

반면에 한기총은 이같은 문화에 대해 <붉은악마 vs 백의천사>논쟁에 이어 이번엔 <촛불시위는 반미, 반미는 민족적 파국>이라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현 시국과 상황에 대해서 교회들이 뭔가 진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진단을 하지만 국민적 공감대와는 거리가 멀다.

이러면 어떨까? 대형교회가 중심이 되어 기독교인들이 적극 나서 광화문에 나온다면 촛불시위대와 함께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말이다.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하며 극단으로 치닫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나라와 민족의 주권과 자존심을 살피는 자세, 우리 사회는 한국교회에게서 바로 이것을 보기 원하지 않을까. 또 이것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기독인이 사회에 보여 주어야 할 선지자적 자세가 아닐까.
최재호 (2003-01-08 오후 10:08:41)

뉴스 앤 조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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