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계사의 죽음과 관련된 종교단체인데 알 수 있을까요??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어느 회계사의 죽음과 관련된 종교단체인데 알 수 있을까요??

씨저 1 3,268 2007.03.14 21:18
'돌아오지 않은 아빠' 안 풀리는 의혹들
손씨 유족들 “자살했을 리 없다”…경찰 “타살 정황 없다”
연합뉴스
입력 : 2007.03.13 19:13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돌아오지 않은 아빠’ 손모(47.회계사)씨의 유족들은 ‘별다른 외상이 없다’는 13일 부검 결과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여러 정황상 손씨가 타인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전히 접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이 가장 큰 의문점을 갖는 부분은 숨진 손씨가 한강에서 발견될 당시 지갑 등 신분을 확인할 만한 물건이 모두 없어졌다는 점이다.

경찰에 따르면 밤섬 근처 풀숲에서 발견될 당시 손씨는 양복 바지와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구두도 벗지 않은 상태로 넥타이까지 매고 있었지만 신분증이 포함된 지갑과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더욱이 통상 소지하고 다닌다고 보기 어려운 주민등록등본이 손씨의 바지 뒷주머니에 있었다는 건 선뜻 납득되지 않는 부분 중 하나다.

손씨 처남(46)은 “신발까지 신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지갑과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버려뒀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뒷주머니에 접혀있던 호적등본만은 아마도 제대로 뒤지지 못해서 남긴 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조사 결과 손씨의 분실된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는 손씨가 실종된 1월23일 이후 한 번도 사용된 기록이 없다.

절도나 강도를 당했을 가능성과 무관해 보이지만 누군가 손씨의 신분이 쉽게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을 폐기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손씨의 죽음을 둘러싼 두번째 의혹은 회계사로서 손씨가 업무상 겪은 회사 외부에서의 압력과 관계가 있다고 유족들은 주장한다.

A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 법인 소속 회계사였던 손씨는 지난해 말까지 서울의 한 종교단체와 관련된 민사 소송에 대한 법원의 용역 업무를 주관했다.

손씨의 판단에 따라 이 종교단체를 고소한 원고와 고소를 당한 종교단체 사이에 일희일비가 엇갈릴 상황이었다.

손씨 아내(45)는 “남편이 종교단체와 관련된 업무를 맡으며 협박까지 당하며 괴로워했다”며 “맡았던 일을 끝내지 못하고 올해 초 부서가 바뀌면서 두 번 사직서를 회사에 썼다 반려당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또 고인의 마지막 행적이 나타난 종로3가역 근처에서 손씨가 다른 두 남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는 음식점 주인의 진술을 제시하며 식사를 함께한 이들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다.

손씨 처남은 “가족들이 전단지를 뿌리는 것을 보고 종로3가역 인근의 한 곱창집 주인이 매형이 없어진 날 오후 8시30분께 다른 남자 두세명과 밥을 먹고 함께 나갔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기록을 보면 손씨는 이날 오후 8시31분 종로3가 전철역 개찰구에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를 대고 밖으로 나섰다.

하지만 경찰이 이 음식점을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때 이곳 관계자들은 손씨 가족들에게 한 말과 달리 ‘확실치 않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 같은 유족들의 의혹 제기와 달리 경찰은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시신에 외상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점과 손씨 사무실에서 발견된 우울증, 불면증 등의 단어가 적힌 메모들로 미뤄 볼 때 자살일 가능성은 있는 반면 아직 손씨가 타살당했을 만한 구체적인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Comments

매향청송 2007.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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