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제 버릇 개 못준다' 한 대학원생의 이중생활 | ||||||||||||||||||||
[노컷뉴스 2006-12-22 11:46] | ||||||||||||||||||||
부녀자들을 성추행하고 돈을 빼앗은 신학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신학대학을 졸업한 오 모(34) 씨가 성폭력과 강도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은 지난 98년. 당시 재판부는 죄질이 나쁜 오 씨에게 8년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교도소 내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한 오 씨는 형량이 6개월 남은 지난해 9월 말 가석방됐다.
오 씨는 가석방 된 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올 초에는 자신이 졸업한 신학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해 신학도로서의 길을 다시 걷는 듯했다.
그러나 가면 속에 가려져 있었던 오 씨의 본모습이 드러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 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A 여인 등 2명을 성추행하고 현금 6만 8천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당시 오 씨는 피해자들의 눈을 이불로 가리는 한편 자신의 얼굴도 모자와 티셔츠 등으로 가렸지만 마침 범행 현장 주변에서 불법 주차된 오 씨의 차량 번호를 인근 주민이 적어둬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오 씨가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 씨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CBS사회부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