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좋아하는 님에게 월간조선에서 펀글---> 김홍일 대전지방 부장검사의 글 발췌
용가리
일반
1
3,040
2004.11.08 17:42
누가 조중동 넘 좋아해서 월간조선 11월호에 김홍일 대전지방 부장 검사의 글을 일부 발췌했습니다.
영생교 조사하면서 있었던 일화인데, 이런 사례가 있으니 이성이 있는 제정신을 가진 분들은 이렇게
되지 않으시라는 노파심에서 글 올립니다. 뭐 개독들 세뇌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예상됩니다.
―최근에 영생교 교주 살인사건을 수사하셨죠. 보통사람들이 왜 그렇게 사이비 종교에 잘 빠져드는 겁니까.
『洗腦(세뇌)라는 게 별게 아니에요. 똑같은 말을 끊임없이 들으면 생각이 바뀌어요. 「주님(영생교 교주)이 태풍을 막았다」, 「기도를 해서 태풍의 진로를 바꾸었다」 이런 걸 신문에 써서 붙여 놔요. 의과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영생교에 빠졌어요. 머리를 가진 의대생이 그런 터무니 없는 얘기를 어떻게 믿게 됐느냐? 간단해요.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예요. 100번 들을 때까지 「이 자식 돈 놈 아니야. 어떻게 태풍을 막아」 하다가, 100번을 더 들으면 「주님이 혹시 막으려고 어떤 조치를 취한 게 아닐까」 하게 돼요. 100번을 더 들으면 「틀림없이 막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주는 자기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알겠죠.
『물론이죠. 교주는 「이 바보들 그런 얘기를 다 믿냐」며 자신의 사기극을 즐겼어요』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05 20:09:02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