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빙산의 일각이란 말을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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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이라 4 2,259 2004.10.27 02:00
아르헨티나를 우롱한 카톨릭 신부의 아동 성추행
 
경제 위기로 어려운 나날이 계속되는 아르헨티나. 국가적인 신망을 얻던 카톨릭 신부의 아동 성추행 파문은 국민들을 더욱 절망에 빠뜨렸다. 엄청난 배신감과 불신으로 혼란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글·김왕현 특파원 Kim, Wang Hyun (Overseas Reporter)
지난 1월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수십 년 동안 138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존 거간 신부의 행각을 폭로했다. 사건 은폐에만 치중하던 대교구 측은 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하자, 그때서야 거간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당시 사건을 기폭제로 그 동안 드러나지 않던 카톨릭 신부의 아동 성추행 문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현재까지 미국 내 2천여 명의 카톨릭 사제들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됐다. 이러한 사실들은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교황은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 추기경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사제들의 성추행을 방지할 근본대책은커녕, 범행을 저지른 사제를 처벌할 확실한 규정도 마련하지 않은 채 회의는 유야무야 끝이 났다. 카톨릭 사제들의 성범죄가 계속될 여지가 남아 있음은 자명하다. 아니나다를까 독실한 카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져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연일 아르헨티나 언론들의 머릿기사를 장식한 것이 바로 카톨릭 교회 신부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다. 외신보도도 대부분 차단됐던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은 극도의 당혹감과 분노로 몸을 떨었다. 그토록 믿고 따랐던 신부였기에 그가 저지른 행위는 선량한 국민들의 마음에 쉽게 지워지지 않을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사회 복지 사업으로 존경받던 그라시 신부
10월 23일 법원은 아동 성추행 혐의로 한 카톨릭 신부의 체포 명령을 내렸다. 문제의 인물은 훌리오 세사르 그라시(46)라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명망 있고 존경받는 신부이다. 15년 동안 사제직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이 1993년 설립한 사회 봉사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펠리세스 로스 니뇨스’(아이들에게 기쁨을)’라는 이름의 이 기관은 집 없는 아이들을 비롯해 십대 미혼모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보살펴 주는 쉼터이다. 현재 전 대통령인 메넴과 전 경제장관인 카발로를 비롯해 유명 정치가와 사업가들이 후원하고 있다.
쉼터를 운영하면서 그라시 신부는 늘 “한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이 그리스도에게 주는 것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실제로 매일 6300명의 아이들이 전국 17개 지역의 쉼터에서 식사를 했고, 허링햄에 있는 본부에서는 400명의 미성년자들이 숙식을 제공받았다. 그야말로 그는 겉으로는 너그럽고 동정심 많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었다.
전 대통령 메넴의 집권기인 지난 10년 동안 아동 복지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그라시 신부는 일부 언론의 홍보로 유명세까지 타게 됐다. 이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 그는 정치계에까지 알려졌다. 쉼터를 후원하는 카발로와 메넴 역시 그라시 신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덕분에 곳곳에서 연간 1천 4백만 페소(한화 60억 원)의 막대한 기부금이 들어오고 있다.
카톨릭 신도들과 국민들에 대한 배신
그런데 그라시 신부는 이처럼 자상한 미소 뒤에서 수년 전부터 추잡한 일들을 저질러 왔다. 쉼터를 찾아온 불쌍한 아이들 중 일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성 노리개로 삼아왔던 것이다. 그는 우선 명석하고 예쁘장한 소년들을 물색했다. 그리고 그들 중 마음에 드는 아이를 자신의 비서로 삼았다. 뒤이어 자신의 심복으로 삼은 소년을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가는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어린 소년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에 종종 포착됐다. TV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한 청년은 과거 그라시 신부가 자기 친구를 비서로 삼아 항상 데리고 다녔으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친구가 신부와 동성애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현재 그 친구는 20대 청년으로 여전히 그라시 신부가 운영하는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라시 신부가 남자아이들을 성추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가 지금까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너무도 태연하게 성직자라는 명함을 내밀며 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를 비호하는 권력층의 힘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범죄를 은폐하려는 카톨릭 교회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있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이 대중들에게 공개되자, 쉼터에 근무하는 동료들을 비롯해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던 몇몇 관계자들은 그라시 신부와 연계된 이들로부터 진실을 발설하지 말라는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교회 측, 은폐 위해 증인까지 협박
이처럼 감춰졌던 비리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은 사건을 끝까지 추적한 어느 TV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그라시 신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과의 접촉 끝에 4명 이상의 증인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라시 신부의 성추행 증거를 방송으로 내보냈으며, 곧이어 검찰은 그를 연행하여 조사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그라시 신부가 과거 살레시아노 신학교에 있을 때 17세 학생이었던 파비앙 아마리자였다. 훗날 아마리자는 신부를 고소했으나 소용없었다. 그라시 신부가 당시 미성년자 담당 소송 재판관을 설득하여 사건을 조용히 무마시켰기 때문이다. 현재 30세가 된 아마리자는 뜻밖에도 그라시 신부의 개인 비서로 일하고 있으며, TV 기자들이 방문했을 때 무엇 때문인지 오히려 신부를 두둔했다. 그 외에도 그라시 신부는 엘비오 메토네 신부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인 ‘라 카시타’에서 알게 된 한 소년을 성추행한 사건도 있다. 이 때에도 그라시 신부는 사건을 알게 된 메토네 신부에게 조용히 하라는 의미에서 라 카시타의 경제적 지원을 해주었다.
쉼터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은 끔찍한 경험을 당하고도 범행을 저지른 그라시 신부를 신고할 수 없었다. 이유는 그가 운영하는 쉼터 외에는 오갈 데가 없는 자신들을 돌봐줄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을 털어놓을 만한 가족도, 주위 사람도 없었던 아이들은 서로가 쉬쉬하며 사실을 숨겨 왔다. 쉼터에서 살아온 불쌍한 아이들이 남모르게 겪어왔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수년 동안이나 이어졌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든다.
경제파탄에 정신적 공황까지, 분노하는 국민들
“성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감히 그런 일을 저지르다니!”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3600만 명의 인구 중 90% 이상이 카톨릭을 신봉하며, 국민투표로 선출되는 대통령이 현지 태생의 카톨릭교도여야 한다고 규정할 정도로 독실한 카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마음 속으로 의지했던 카톨릭 교회의 신부가 이런 파렴치한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통분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건이 경제 붕괴라는 국가 최대의 위기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고통을 가중시킨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부터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열흘 만에 대통령을 다섯 번이나 갈아치우는 등 악전고투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실업률은 20%를 웃돌고 국민의 4분의 1이 절대빈곤층으로 전락했다. 치안 붕괴, 약탈, 폭동 등 사회적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급기야 지난 11월 14일 아르헨티나는 세계은행 차관 8억 5천만 달러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국가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은 아르헨티나는 앞으로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을 받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카톨릭 신부를 찾아가 힘든 심정을 토로했을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그라시 신부 사건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청난 실망과 불신을 안겨 주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산타페 대주교의 신학교 여학생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드러난 것이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누적됐던 카톨릭 신부의 비리들이 드디어 터지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카톨릭 교회를 맹신하며 사건을 부정만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선정적인 TV 프로그램의 보도만 믿고 그라시 신부를 체포하는 것은 언론이 법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한다. 그러나 사실상 검찰의 출두 명령은 그라시 신부의 성추행 관련 보도가 방송되기 전에 내려진 것이었다. 그라시 신부가 몸담고 있는 펠리세스 로스 니뇨스의 대표는 그가 결백하며 억울하게 고소당한 데 대한 항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톨릭 교회 관계자들과 그라시 신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 어떤 공식적인 발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러난 사건은 빙산의 일각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었고 그라시 신부의 보복이 두려워 밝혀질 수 없었던 수많은 비리들이 한 TV 프로그램에 의해 공개되자, 진실을 알고자 하는 민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법원에서도 성추행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 그라시 신부에 대해 치밀한 수사와 공정한 결론 도출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라시 신부가 워낙 정치·경제계에 연결된 사람이 많은 데다가 보이지 않는 카톨릭의 세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어 재판은 쉽게 결말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가 관련된 펠리세스 로스 니뇨스에 대한 회계감사도 권력층의 압력으로 보류된 상태이다.
현재 그라시 신부의 측근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유명 변호사들을 선임하고 카톨릭 교회와 그라시 신부를 옹호하는 다른 TV 방송사와 일간지인 클라링(Clarin)의 힘을 빌어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 그러나 최초로 비리를 폭로한 TV 프로그램에서 계속해서 증인들을 찾고 있어 그라시 신부로 인해 매스컴간에도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이미 몇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폭로되는 카톨릭 교회의 수많은 성 관련 스캔들을 감안할 때 그라시 신부의 혐의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라고 보도한다.
현지 시간으로 11월 21일 그라시 신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다. 그뿐 아니라 중요한 증인으로 추정되는 몇 명의 인물들은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이틀 후인 23일, 그라시 신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를 고발한 사람들의 증언은 모두 거짓이며, 그들은 우리 카톨릭 교회를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명예 훼손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물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라시 신부의 범죄를 공개한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나머지 3명의 피해자들과 전직 고용인, 교수들 그리고 그라시 신부의 동료들의 증언으로 그라시 신부를 확실하게 처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람들은 2003년 대선의 강력한 후보인 전 대통령 메넴, 전 경제장관 카발로와 긴밀한 친분관계에 있는 그라시 신부에게 저항할 힘도, 권력도, 가족도 없는 피해자들이 또 어떤 피해를 입을지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 자유의 몸으로 활보하는 그라시 신부의 동성애적 성도착증이 또 어디에서 어린 피해자를 낳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세상에 드러난 그의 행각이 수면 아래에 감춰진 수많은 카톨릭 사제들의 비리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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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ong 2004.10.27 10:06
이성희 이무식한것아~" 개신교 '' 가 무슨뜻이더냐? 이빙충아 바로카돌릭에서 빠져나온것이란다// 기독교? 카돌릭과 개신교를 합친거야 이무식한히브리종년놈아,,,허긴너희 교주께서 천하고 무식한것만택하였으니 누구를 탓하겠냐만,,
무소유 2004.10.27 09:22
이성희도 구린내가 나는데? 전므도 개집다니는 이유가 저런건 아닌지 몰러???
나그네별 2004.10.27 08:29
정통?? 푸하하하..
카톨릭에서 갈려져 나온 주제에 정통을 어디다 들이대??
정통 뜻이 뭐냐?? 개독에서 말하는 정통은 맨 나중에 정리 한게 정통이냐??
이성희 2004.10.27 03:54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카톨릭을 정통기독교로만든게 여러분들이 아닌지요 이제와서 누구에게 책임을 물으시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이미 성경을 통해서 카톨릭이 여러분의 입맞에 맞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선택한 사이비 기독교라는 것을 밝히셨습니다. 성경이나 제대로 보고 책임을 물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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