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이유에 대한 생각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교회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이유에 대한 생각

안티포르츄나 0 2,534 2003.07.23 19:31
내 가게 창문을 열면 교회가 4개 보인다.

생명교회,열린교회,엘림교회,엘찬양교회
반대쪽 창문을 열면 다시 2개가 보인다.
사랑의 교회, 온누리교회

나들이 가려고 문을 열고 나서면 또다른 교회가 나타나는데
안디옥교회,대성교회.....


왜 이렇게 교회가 많을 걸까...
교회가 많으면 세상이 복음화되니까...라는 기독교인의 허파터지는 소리를 뒤로하면서

내 나름대로 교회운영구조상의 문제를 한번 끄집어내 보겠다.


교회를 스스로 개척한 목사는 보통 당회장이 된다.

1형교회:성도 200의 교회기준(성인 100 중고등청년 50 어린이 50)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월급을 보면
당회장(대체로 교회의 우두머리) 본봉만 기준으로 200 정도 된다
전도사 가 한 두명 있는데 보통 40만원 정도 받는다.학비보조 한학기에 60만원 정도

2형교회:성도 300의 교회기준(성인 150 중고등청년 80 어린이 70)

당회장 300 정도 부목사 80 정도
전도사 50만(학비보조 한학기당 90만) 사무원60

3형교회:성도 500의 교회기준(성인 300 중고등청년 100 어린이 100)

당회장 500 정도 부목사 130정도
전도사 50만 (학비전액) 사무원60

4형교회:성도 700의 교회기준(성인 400 중고등청년 150 어린이150)

당회장 700 정도 부목사 150 정도
전도사 60만(학비전액)사무원70


본봉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는데
여기에 부수적인 소득의 기회와 각종혜택은 본봉에 비례하므로
당회장의 독식이 얼마나 막대한 지 알수 있다.

이 것은 당회장의 재정수입에 대한 면이고



당회장은 교회에서 의사결정의 수장이 된다.
부목이나 전도사나 장로나 사무원 어느 누구도 당회장의 의사결정을 거부할 수 없다.

당회장의 직책이 있는 사람만이 노회에서 발언권이 있고
각종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권한 이 있다.

이에 반해 교회를 스스로 개척하여 당회장이 되는 케이스외에
일단 지어져서 운영되고 있는 교회에 부임하여 부목사로 가는 케이스는

언제나 부목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닌다.
아무개 부목사님.XXX 부목사님...
그리고 하는 일이 대부분 교육기관의 설교나 당회장목사의 수발이다.
그리고 간혹주어지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교하는 시간에 당회장만큼 오바하면 안된다.
부목사의 생명이 짧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자신의 본심을 감추어야 한다.

당회장의 방의 보통 10평 정도의 개인 사무실이지만
부목은 전도사와 사무원과 함께 쓴다.

각종 행사마다 나오는 사례금이나 위로금은 당회장의 액수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같은 목사 안수를 받고 같은 나이라해도 마찬가지다
전도사들이랑 비슷하다.

당회장 목사의 사모는 언제나 좋은 자리 에서 목사사모같은 대접을 받지만
부목의 사모는 식당에서 집사들이랑 같이 일해야 한다.
간혹 전도사들이나 사무원 운전기사 밥도 해줘야 한다.
아기봐주는 일은 평범한 일

당회장의 아이들은 교육비 전액이 지원된다.
그러나 부목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간혹 돈많은 장로들이 챙겨준다.

당회장의 가족은 언제나 먹을 것이 풍부하고 대접받는 기회가 많지만
부목은 가끔 초청받고 운전도 스스로 해야 하며 음식을 싸주는 것을 늘 기대해야 한다.


도시에 있는 부목보다는
시골에 있는 당회장이 훨씬 그럴 듯 하게 산다.


왜 교회를 개척한 사람에게 이렇게 환대를 베푸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나와바리에 대해 절대적인 입지를 같는 조폭과 상당히 유사점이 많다.
그들은 내어줄 줄 모른다.
차지한 거에 대해서는 강력한 텃세를 행세한다.

당회장의 명령은 거의 신이다.
자식한테 교회 물려준다고 하면 매우매우 가능하게 되어진다.



누가 부목하거나 교회 행정사무보겠는가.


너도 나도 불나방처럼 교회 개척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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