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이 애미, 일반이 엄마..
한잔
일반
6
2,148
2004.10.07 14:49
일반인: 안녕하세요? 개신이 엄마..
개신교인" 누구시죠?
일반인: 아..네. 저 일반이 엄맙니다.
개신교인: 아네..그런데 왠일이시죠?
일반인: 다름이 아니오라 개신이가 학교에서 일반이를 포함한 같은 반 친구들에게
횡포를 부려서요. 제가 타종이네,불신이네,성남이네,단군이네를 대표해서
개신이 어머니께 개신이를 타일러 주십사하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개신교인: 그럴리가요?
개신이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제가 개신이 어릴적 부터 써온 육아
일기를 보면요...XXXX년X월에 걷기를 시작 했구요. 그 다음달엔
옹알이를 했다고 나오네요..
일반인: ??? 아..네..어릴때부터 영특했군요. 그런 개신이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면 참 좋을 텐데요.
개신교인: 아이들 몇대 쥐어 팬것 가지고 우리 개신이를 평가하는 우매한 짓은
그만두시죠.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 아닙니까?
일반인: 저도 그렇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만 날이 갈 수록 개신이의 행동이
좀 과격하고 아이 답지 않은 모습이 목격되서요.
개신교인 : 일반이 엄마도 참 답답하고 한심 스러우시네요.
개신이는 집에서 엄마 말도 잘듣는 효성이 깊은 아이랍니다.
일반인 : 개신이가 집에서 착한 아이 일지는 모르지만 학교에선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개신교인 : 개신이의 잘못한 부분만을 들춰 내지 마세요.일반이 엄마를 비롯한
몇 어머니들! 왜 우리 개신이를 못 살게 구는거지요?
일반인: 괴롭힘을 당하는건 우리 아이들입니다. 개신이가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면 제가 이런 전화를 드릴 이유가 없었겠지요.
저번주엔 성남이가 병원에 입원을 할 정도 였답니다. 개신이 맘에
안 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성남이는 개신이에게 맞은 거랍니다.
개신교인: 우리 아이를 더 이상 어떻게 완벽하게 키우라는 건가요?
착하고 이쁜 우리 개신이를 몰아세우려는 당신들!!
나쁘고 못생긴 아이들 엄마가 틀림 없군요.
일반인: 정말 너무 하시는군요.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자기 자식이 이쁘면 남의 자식도 이쁘다는걸 알아 주셔야지...
개신교인: 우리 개신이는 정말 착한 아이랍니다. 완벽한 아이에요.
이만 전화 끊습니다.
일반인: ................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3-21 03:58:53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쫏아가서 일단 반쯤 죽여 놓고 볼겁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다기보다는 답답한 마음이 지글지글.....
분명, 예수쟁이와 대화할 때 느끼는 답답함이 그대로 잘 그려졌습니다.
정말 야훼스럽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