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종교 선진국일까?

한국은 종교 선진국일까?

북두閑主 0 2,600 2004.02.09 09:43
불교국가권에 가 보면 불교가 대단히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계율은 철저히 지켜지고 조금도 틈이 안 보입니다.원칙대로 행해지고 있다는 거지요.실제 민중의 고달픈 삶에 위안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고려시대 귀족불교도,그 이전 신라시대 귀족불교도 원효스님이 '무애가'를 부르며 민중불교화시키기까지-그 자신 스스로 높은 곳에서 내려 와 때를 묻히고(파계)- 종교가 성역이 되어 버리고 민초의 삶의 현장에 없게 되면 생명력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달마스님이 '廓然無聖'이라고 하셨지만(법문입니다만 응용합니다),겉옷에 따라,직업에 따라 행위의 높낮이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목사,승려 기타 성직자가 거룩하지 않으며,영광이 그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얀마에서는 탁발에서 거두어 들인 음식을 다 모아서 다시 골고루 분배하고,주변의 배 고픈 이들에게 다 나누어 줘 굶주리는 사람이 없게 한 다음 마지막으로 나뭇가지에 앉은 새들에게까지 먹이로 줍니다.

교회의 사회환원 2.8%...나머지는 어디로 갑니까?사회에 환원되지 않으면 경제를 왜곡시켜서 지하경제를 형성하여 건전한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킵니다.빈곤층 문제,부동산 거품,탈세,가치관의 왜곡...어느 한 가지도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오늘날 한국의 깊은 골병이 든 데에는 종교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웃 아시아 제국을 보더라도 $10,000에서 $20,000 가는 데에 일본이 5년,홍콩이 6년인데 한국은 8년째 $10,000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무소유'를 표방하는 수행자의 계율도 재물을 쌓아 두지 말라는 것인데 아예 금전관리는 신도에게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천태종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납방불교는 승려가 시장에 가면 돈지갑을 든 사람이 옆에 따른다고 합니다.물건을 사면 대신 지불하고 아예 돈을 손에 만지지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이지요.탁발시에도 집 앞에 가면 문을 막아서고 들어오지 못 하게 한다는 겁니다.여자와 마주치는 것조차 금지하는 것이지요.길거리에서도 여자 경찰과는 말을 못 하고요.여자경찰이 웃으면서 피한다고 합니다.일본은 대처승인데 신도가 부를 때 이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스님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을 접해 보지 못한 민족이 5,000이라고 해서 미개하게 보는 한국 기독교.

어물전 망신은 꼴뜨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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