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스쿨 체험기5-금연운동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미션스쿨 체험기5-금연운동

chung 0 2,717 2003.08.03 10:50
이번엔 ㅊ대학교 총장과 교수들의 뒷조사를 좀 해보려고 했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웬만한 건 다 알아내고 아무리 조작해도 의문점을 발견해 낼수 있지
않은가.
근데 뒷조사 기초자료를 통 구할 수 없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학교 홈피에 총장 경력 다 올려놓고 했엇다.
그래서 지금도 그럴 줄 알았는데....아 글쎄 이젠 없어졌네?
왠만한 신문 인터뷰 기사나 인물정보(무료)에서도 그들 정보를 구할수 없었다.
(유료정보는 회원가입 안해서 못 구한다...)
이번에 부패방지위원회가 <가짜학위>발표를 했을때, ㅊ대 뒤지면 참 많이 걸리겠다고 생각했었는데....

ㅊ대 총학생회는 신학계열이 독점하고 있었다. 신학과 독재체제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러니 총학은 기독재단의 주구노릇 밖에 못했다. 그래서 일반학생등의 반발이 있었고
별로 호응도 얻지 못했다.

총학에서는 신문을 발간했는데,  신문이 종교색 일변도였다.
내가 언젠가 말했듯이
{예수·신→김일성, 대학총장·학생회장→김정일, 목사·교회 관계자→당원,
학생·학우·성도(聖徒)→인민·노동자·프롤레타리아, (기독교도 일색의)학생회→노동당,
성경→당사(黨史), 불신자(不信者)→미 제국주의, 학교·교회→조국·공화국}
이렇게 환언만 하면 완전 북한 노동신문하고 다를바 없었으니.

학교가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성장을 했듯이 총학도 그러했다.
불과 출범5년여 만에 글쎄 학교축제에 엄정화를 초청할 정도였다.
(그때 엄정화 <페스티발>부르던 때. 아마 엄정화의 최전성기라고 할 때.
그만큼 몸값 비싼데 뭔수로 신출내기 지방대가 그녀를 부를수 있었는지
그렇다고 엄정화가 기독은 아닌데)
이건 순전히 총학 자력으로는 안된다. 애초에 기독재단과의 부적절한 커넥션이 있어야 가능하다.
마치 목사와 신자와의 부적절한 커넥션같은...

총학과 신학과는 금연운동을 전개했다. 또 신학과계의 교수들, 대학교회 목사들도 금연운동에
열을 올렸다.
일찌기 연세대가 캠퍼스 금연운동의 주축이 되어온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 싶다.
도대체 예수살던 시절엔 담배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무슨 근거로 담배를 나쁜거라고
악마의 연기라고 하는 건지.

총학을 비롯한 학교집단에서 금연을 강요하는 정도는 고딩때 학생주임이 담배갖고
탄압하는 것보다도 더 재수없었다.
곳곳에서 강요하는데 그 재수는!

꺼덕하면 학교 곳곳에 금연구호가 걸리고 캠퍼스에서 금연운동이 벌어졌다.
종교수업때 교수들은 금연을 강조하고 채플때는 심심하면 의사를 초청, 담배 해악을
강연했다.

담배가 딱히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각도로 금연 뿜빠뿜빠를 해대면 사람
완전히 짜증난다. 마치 종교에 대해 아무 개념이 없던 사람이 지하철의 광신도들 땜에
기독교를 반대하게 되는 것처럼, 금연운동도 아무리 좋다한들 광적으로 떠드는데야,
사람이 짜증을 안 낼 수가 있겠는가?

근데 잼있는건 장래의 목사인 신학과생들이 담배에 관해선 골초들이란 거다.
당시 각 학과의 과방은 본관1층에 있었는데 내가 언젠가 한번 지나가면서 조사를 해봤다.
근데 신학과 창문 밑의 담배꽁초가 젤 많았다.(그 꽁초들은 창문 바로 밑에 있는 것으로 각도상
2-3층에서 던진게 아니다. 1층에서 곧바로 던져 툭 떨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담배피며 몰려다니는 축들중엔 당당히 성경을 끼고 있는 개념없는 신학생들도 있었다.
쳇. 담배피는 것 까지 뭐라 안해. 문젠 그걸 왜 창밖에 던져버리는거야?!

얘기를 돌려서, 캠퍼스 풍경좀 얘기하자.
캠퍼스 풍경 역시 별 재미가 없다. 단적으로, 각종 게시물.
대학에는 모름지기 여러 의견을 말하는 대자보가 있는 법인데 여긴 보수적인 학풍 탓에
그런 대자보 승인이 안 되었다.
그리고 각종 행사홍보 전단도 순 종교행사(무슨 목사 안수회, 성경세미나, 각종 기도회 등등)
의 것들 밖에 없었다. 젠장.



<다음예고>
열람실 밑 기도실, 모든 행사에 기도, 무교자에게 은근슬쩍 침투하는 기독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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