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망친 종말론 광신론자

마라톤 망친 종말론 광신론자

제삼자 3 2,693 2004.08.31 09:09
마라톤 망친 종말론 광신론자  2004/08/30 19:17 추천 0  vline.gif  스크랩 0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주로(走路)에 뛰어들어 1위로 달리던 반데를레이 데 리마(브라질)를 관중이 서 있던 인도로 밀쳐낸 난입자는 한때 가톨릭 사제였으며 종말론을 추종하는 57세 아일랜드 남성으로 밝혀졌다.

horan1.jpg

 

그리스 경찰은 30일 난입 사건 직후 연행한 남성이 코넬리우스 호런(Horan)으로, 마라톤 경기가 벌어진 올림픽 폐막 당일 영국항공편으로 그리스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호런은 연행 당시 취한 상태였으며, 사건 직전까지 술집에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런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horan2.jpg

 

호런은 예수의 재림(再臨)과 세상의 종말(終末)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해프닝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호런은 ‘종말이 멀지 않았다고 성경은 말한다’(The Second Coming is Near Says Bible)고 적힌 플래카드를 몸에 붙이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는 듯 그는 붉은색 킬트(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켈트족 남성용 치마)에 흰색 셔츠, 초록색 조끼를 입었고 머리에는 베레모를 썼다.

horan-priest.jpg

 

플래카드에는 호런이 자신을 ‘그랑프리 사제’(The Grand Prix Priest)로 소개한 문구도 적혀 있었다. 그는 작년 9월 벌어진 ‘영국 그랑프리 포뮬러 원’ 자동차경기 도중 경기장에 뛰어들었고, 시속 240㎞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리던 경주용 차량들이 그를 피하기 위해 급회전을 하는 등 큰 혼란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호런은 2개월간 감옥 신세를 졌다.

이 외에도 호런은 윔블던 테니스대회 및 크리켓, 럭비 경기장에서도 난입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종말을 예고한 ‘영광스러운 새 세상이 곧 온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이 영국 수사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외신들은 그가 한때 가톨릭 사제였다고 전했으나, 교회로부터 파문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에 나간 기사보다 자세한 원본이라 그대로 올립니다. 마지막 사진은 호런이 사제일 당시 찍은 사진입니다. 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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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제삼자 2004.08.31 14:00
브라질 마라톤 공동 금메달 요구
관중 난입 사태로 동메달 그쳐

아테네 AP=연합뉴스

입력 : 2004.08.31 09:52 22'
 
 ▲ 30일(한국시각) 아테네 올림픽 남자 마라톤 36㎞지점에서 선두로 달리던 반데를레이 데 리마(왼쪽)가 갑자기 주로에 뛰어든 한 남자에 의해 인도로 떠밀리고 있다. 봉변을 당한 리마는 동메달에 그쳤다. /연합 
 
브라질 스포츠 관계자들은 올림픽 마라톤 경기 도중 벌어진 초유의 관중 난입 사태로 동메달에 그친 자국 선수에 공동 금메달을 줄 것을 국제육상연맹(IAAF)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의 카를로스 누즈만 회장은 31일 “반데를레이 리마는 선두로달리고 있을 때 더 강력한 보호를 받았어야 했다”면서 아테네올림픽 조직위원회측의허술한 안전 관리를 강력히 성토했다.

브라질 마라토너인 리마는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치러진 마라톤 경기에서 결승점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37㎞까지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갑자기 주로에 난입한아일랜드 출신 전직 성직자에게 떼밀려 넘어진 뒤 페이스를 잃어 결국 3위로 골인했다.

누즈만 회장은 “마라톤 경기에서 안전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면서 “조직위는 모터사이클 2대를 동원해 레이스 선두를 호위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호베르투 데 멜루 브라질 육상연맹회장은 이와 관련해 1주일 안으로 IAAF에 공동 금메달을 요구하는 소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 멜루 회장은 ’페이플레이’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소청을 제기하는 것이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의 메달을 빼앗아올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IAAF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청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촌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른 종말론 추종자코넬리우스 호런(57)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자동차대회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도 ’성경을 읽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하고,올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도 시위를 시도한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 사법당국은 호런에게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3천600달러형을 선고했고, 호런은 곧 영국 런던의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태식아빠 2004.08.31 09:58
축구장에서의 난동꾼들(훌리건)로 유명한 아일랜드가 이젠 마라톤 코스에서까지 카톨릭사제(?)를 등장시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군요.(물론 우승을 못한 브라질 선수는 환장할 노릇이지만,,)
마라톤 코스의 개독난동꾼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교회= 정신병자 양성소.
대체 몇명의 정신병자를 양성해야만 속이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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