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스쿨 체험기8-미션스쿨의 원조 논쟁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미션스쿨 체험기8-미션스쿨의 원조 논쟁

chung 0 2,936 2003.08.06 22:42
종교계가 "원조(오리지날)" 논쟁에 열을 올리듯이 미션스쿨도
원조 논쟁을 벌인다. 즉, 자기네가 더 오래된 학교라고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다.

근데 각 미션들이 개교기념일을 소급하는 행태를 보면 완전 억지 춘향이다.
우선 내가 다닌 ㅊ대는 엄청난 신참 학교라 이런데 참여할 순 없고.

연세대는 자기네 학교마크에 1885년이라고 써놨다. 개교가 그 때란 얘기지.
근데 연세대는 전신이 연희전문학교다. 연희전문학교는 1915년에 개교했다.
그리고 1957년에 연희전문과 세브란스 의대가 합쳐지면서 연세대로 통합된 거다.

그럼 세브란스 의대는 어떤데냐. 세브란스 의학전문 학교가 개교한건 1904년의 일이다.
세브란스 의전 교수진은 소급하면 제중원에까지 올라간다.
제중원(광혜원) 알지? 국사책에 나오는. 울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

이 제중원 한켠에선 간호보조사를 키우려고 쪽방에서 서양의사들이 조선인들에게 간단한 의학지식을
한두개씩 가르치고 있었는데
세브란스 의전은 자기네 교육의 역사를 제중원 쪽방 교육으로 까지 소급하는 거다!
그리고 제중원은 1885년에 고종의 돈으로 열린 곳이다....

세상에 침소봉대도 유분수지. 연세대 마크의 1885년은 정확히 말해 연희전문의 역사가 아니라
제중원의 역사인 거다. 그리고 제중원 개원에 돈 한푼 안낸 기독들이, 지네가 무슨 생색낸 양!

세브란스 의전은 연대와 같은 기독계열 학교였다. 일찍이 연전과 세브란스 의전은 사촌지간의 학교였다.
일찍이 미국의 교회들은 선교를 목적으로 조선에 기독교 의사를 파견했었고...이 사람들이 세브란스의
기간인물들이 됐다. 현재 기독들은 이거 갖고 한국에 의학 혜택을 베풀어 줬다고 되게 재는데!

쳇. 까짓 서양의학, 일본인이나 중국인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었던거다. 때맞춰서 잘 온 주제에.
그리고 나중에 제중원의 운영이 유야무야 된 이유를 아나?
미국 본토의 교회에서 불만이 터졌기 떄문이다. -"우리 목적이 적당히 병 고치고 전도를 하겠다는거지
본격적으로 사람만을 고치는거 아니잖나?"
이런 소문이 조정에 까지 들리자 서양의사들과 조정의 관계가 틀어지고 제중원 운영도 한때 유야무야 됐던거다.
 
남의 역사를 훔치고 침소봉대까지 하는데에 아주 기가막히네.

다음, 연대의 사촌인 이대를 보자.
이대는 지네가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라고 자랑이 아주 대단하다. 근데...1887년 개교네. 연대보다 좀 늦군.
그래서 이대는 학교 광고를 할때 개교연도는 얘기 안하고 "최초의 여성교육"만을 강조한다.
이대 홈피에는 <한국의 각종 여성1호(최초의 여상 박사,의사,변호사 등등)>라고 거창하게 소개를 하고있다.
원조 컴플렉스를 이런식으로 극복하는군.

그리고 숭실대학교.
얘네는 한떄 광고를 낼때 <한국최초의 대학식 교육>을 했다고 선전한다. 개교년도는 1897년이다.
참나...개교년도는 또 살짝 숨기고 이상한 말장난이나 한다. 연대에 컴플렉스 있구만.

마지막으로 기독교는 아니고 천주교지만 가톨릭대학교를 보자.
가톨릭대는 개교년도를 1885년으로 잡고있다. 이 주장만 따르면 기독,천주 합쳐 한국 최초의 대학인 셈이다.
1885년에 몰래 밀입국한 서양인 신부 배론이 제천에서 신학당(신학교) 개교한 걸 원점으로 잡는거다.
근데 이건 사실, 당시 기준으로 보면 사교승(사이비 중)이 사상범들 모아놓고 불법행위하던 거다.
골방에 숨어서 성경이나 읽어준 것 가지고...너무 오래전까지 잡는다.

한편 문제의 ㅊ대는 이런 측면에서 능력이 달리자 다른 것을 가지고 특화를 시도하는데...그건 다음 회에.


<다음예고>
유관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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