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 개구리 수준의 개독교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우물안 개구리 수준의 개독교

꽹과리 0 2,530 2003.10.01 15:53
“통에서 벗어나야 통을 굴릴 수 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통 안에 갇혀 있는 것과 같아서 통을 굴릴 수 없게 된다. 고로 고정관념부터 부숴 버려라. 여짓껏 애지중지 해오던 나의 생각, 나의 주장, 나의 시각에서 훌쩍 벗어나 보라. 그러면 나의 생각, 나의 법칙이 얼마나 우수운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세상에 그 어떤 감옥보다도 더 무서운 감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생각의 감옥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벽이 있다면 그것은 관념의 벽이다. 수행이란 따지고 보면 생각의 감옥, 관념의 벽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인 것이다. 한 생각의 차이가 실로 엄청 나다는 것을 깊이 느껴야 한다 .”

우물 안 개구리가 느끼는 한낮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아마도 길어야 한 두 시간이 고작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물 구멍을 통해서 보는 하늘은 동그란 모양일테고 그 동그란 하늘을 가로 질러 태양이 한 끝에서 나타나 한 끝으로 사라지는 시간은 해가 중천에 떠있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는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낮의 길이가 두 시간 쯤인줄로 굳게 믿을 것이다. 수면 위로 한 번도 고개를 내밀어 본 일이 없는 물고기가 느끼는 세상 모습은 어떠할까? 이 세상은 늘 어두컴컴하고 바위와 수초밖에 없다고 느낄 것이다. 자궁 속의 아기가 느끼는 엄마의 모습은 어떠할까? 아마도 ‘엄마는 벽처럼 생겼구나’하고 느낄 것이다.

텃새가 알고 있는 세상의 크기와 철새가 알고 있는 세상의 크기는 전혀 다르다. 텃새는 고작해야 제가 둥지를 틀고 있는 산 골짜기와 멀리 내려와 보이는 마을과 하천, 그리고 가끔씩 올라가 본 산등성이 너머 어디쯤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을 것이다. 그러나 수만리를 넘나드는 철새의 눈에 비친 세상에는 드넓은 바다, 광활한 평야, 백설로 뒤덮인 고산, 수백 수천의 하천들이 널려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가시권 밖, 가청권 밖에 더 넓은 세계, 또다른 차원이 얼마든지 펼쳐져 있다. 그래서 가르침은 무변무제(無邊無際)를 말한다. 공간으로 말하면 가이 없고(무변) 시간으로 말하면 과거·현재·미래가 다 공하다(무제)고 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내가 본 것이 세상의 전부인 양 말하고 내가 들은 것이 사실인 양 굳게 믿고 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나 텃새처럼 좁은 세계 속에 갇혀서 더 넓은 세계, 또다른 차원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귀머거리가 멀쩡한 사람을 보고 언제 천둥이 쳤더냐고 우긴다면 민망스럽고 난감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도 실은 다르지 않다. 내 생각이 백번 옳다고 고집하고 나의 시각 나의 판단, 나의 관점이 바르다고 주장한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들의 세상 읽기 세상 보기, 그리고 우리들의 인생관 세계관 대인관(對人觀)은 다분히 자기중심적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관념세계란 대체로 한 낮의 길이가 두 시간쯤 된다는 우물 안 개구리를 닮아 있다. 스스로 통 속에 갇혀 살고 생각의 벽속에 은거하고 있는 것이다.

털 끝만큼이라도 벌어지면 마침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벌어진다는 말이 있다. 엄정한 수행의 자세를 경책한 신심명(信心銘·3조 승찬)에 보이는 구절이지만 생각 한번이 바르냐 그르냐에 따라서 각자의 삶엔 현격한 차이가 드러난다. 가령 옹고집으로 제 생각에 얽매인 사람과 한 생각 돌려서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사람과는 그가 느끼는 세계부터가 다르고 나아가서는 삶의 질, 삶의 차원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비유하자면 관념의 감옥에 갇혀 사는 것과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것의 차이라고나 할까. 통을 잘 굴리려면 통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와야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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