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독교 타종교에 존중심을 키워야 한다!

한국개독교 타종교에 존중심을 키워야 한다!

꽹과리 0 2,787 2003.09.29 22:21
기독인들은 종교다원주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종교다원주의 상황에 있는 여러 국가에서 유혈 종교분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월간 「목회와 신학」에서 (한국교회와 종교다원적 상황)을 특집으로 다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이문장교수(신학부)와 참신대 이현모교수(선교학), 총신대 신학대학원 김정우교수(구약학) 등의 신학자들은 이 책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와 교회의 역할 등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훼불 사건 등을 예로 들어 기독교인들의 겸손과 성숙한 신앙자세를 역설하고 있어 주목된다.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나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거부하며, 기독교 이외의 종교를 통해서도 야훼한테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

이와 대비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배타주의>가 있다.

이외에 기독교만이 참된 종교라고 강조하면서도, 다른 종교를 진실되게 따르는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인정하는 <포괄주의>도 타종교에 대한 대표적 입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문장교수는 한국의 종교다원적 상황과 교회의 역할이라는 글에서 다원종교적 상황에서 기독교 신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한국인의 종교성, 혹은 종교적 심성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기독교인에 의한 훼불사건의 본질도 한국인의 일원적 사고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 사유방식 안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일원적 사고방식, 즉 다름을 용납하지 못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종교적 신념과 결합해 그와 같은 행동으로 표출됐다는 설명이다.

이교수는 기독교가 그럴 수(훼불할 수)있으면, 불교도 교회건물에 대해 보복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러한 행위가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기독교는 기독교의 절대진리를 터득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전력해야 하며 타 종교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이해와 대처라는 글을 발표한 이현모교수는 종교간 갈등과 불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원에 대한 배타성은 갖되 인격적 존중과 종교의 자유에 근거한 상호 전도의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독교의 배타주의는 구원의 진리에 대한 배타성이지 사람에 대한 배타성이 아닌 만큼, 타종교와 종교인을 존중하고 또 일부 일반 진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가 기본적인 양식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종교다원주의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한 김정우교수는 일부 광신적인 기독교인들이 타종교의 상징물을 훼손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근본적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기독교인의 복음증거는 사랑과 설득으로 이뤄져야 하며, 자신과 다른 종교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어떤 형태이든 우월감을 가지는 것은 비성경적 태도라는 게 그의 견해다.

이번 특집은 일부 급진적 종교학자나 신학자들에 의해 주창되어, 아직 한국교회에서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종교다원주의를 목회적 입장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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