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강요 조폭성(?)부부 목사 실형 선고'
헌금이라는 미명하에 신도들의 재산을 뺏은 부부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 북부지방법원은 무리하게 헌금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44살 강 모 목사에게 징역 2년 6월을,강씨의 남편으로 역시 목사인 47살 정 모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의 범죄가 가능했던 근본원인은 하나님과 목회자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일부 피해자들의 맹목적인 신앙태도와 이에 편승해 스스로 목회자를 표방하면서 본분을 망각하고 신도들과 그 가족들에게 해를 끼치는 피고인들의 잘못된 목회관에 있다"고 밝혔다.
강씨 부부는 1994년 1월 전북 남원에 S교회를 세운 뒤 신도 방모씨 부부에게 큰 차를 바치면 축복을 받는다고 속여 2600만원짜리 갤로퍼 승용차 등 2대를 가로챘다.
또 방씨 부부를 서울로 불러 족발집을 운영하게 하다가 가게가 망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족발가게를 우리에게 인계하고 남원으로 돌아가 새출발하라. 그러면 농협 빚 8천만원이 바로 해결될 것"이라고 속여 방씨 부부의 족발집 경영권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9 16:07:42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