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CH HUNT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WITCH HUNT

조한주 0 2,255 2004.05.20 17:54
전형적인 위치 사건의 예
독일 바이에른(바바리아) 지방의 주교 출신의 제후가 다스리는 Eichstatt 에서 일어난 사건.
이 지역은 카톨릭 지역이다. 이 지방은 세 번에 걸쳐 즉 1590, 1603-30, 1637년에 위치 사냥이 일어났다.
사형에 처해진 사람의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1629년에 한 재판관이 그가 재판한 274명 모두 사형에 처해졌다고 주장함.
당시의 성 비는 알 수 없지만, 남성대 여성의 비율이 약 1: 14 정도라고 추정됨.
거의 약 50년 동안 이 지역 전체는 공포에서 떨쳐날 수 없었다고 함. 왜냐하면 끊임없이 고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함.
Eichstatt에서 1637년에 일어난 전형적인 위치 사건의 예. 이 사건은 위치 광기를 아주 잘 나타내고 있다.
사건 당사자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단지 “N. N." 이라고 알려짐. 그녀는 그녀의 부모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 태어나서 어디서 죽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녀는 조그만 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40세였고 결혼한지 23년이 되었고, 아이를 8을 낳았는데 2명은 천연두로 죽고 6살 난 아이는 원인불명의 병으로 죽었다.
이 알 수 없는 아이의 죽음 때문에 그녀는 Town Hall에 소환되었다.
15 사람이 그녀가 잠겨진 문을 뚫고 나가서 하늘을 날아 사바트에 참가했고, 악마인 애인을demon-lover 갖고 있으며, 폭풍을 일으켰으며, 시체를 파내었다는 혐의로 고소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람이나 동물을 해친 혐의는 받지 않았다.
이 당시 독일 남부 지방에서는 위치크래프트를 악마의 행위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 해를 끼치는 마술 자체는 그리 중시하지 않았다.
감옥에 갇히고 비인간적인 조사를 받고 악마의 표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자 그녀는 웃으면서 단호하게 모든 혐의를 거절하였다. 고문대에 묶이자 그녀는 자신이 위치라는 것을 자백하였다. 그러나 고문 대에서 풀려나면 곧 그의 자백을 번복하였다. 이러한 번복, 고문, 다시 자백의 과정은 그녀가 사악한 마술을 부렸다는 것을 인정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녀의 자백은 다음과 같다.
그녀가 아이 하나를 더 낳고 난지 얼마 안된 어느 날 밤에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와서 “악마가 그녀와 모든 아이들을 데려갔으면” 하고 저주를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오 언제 그 악마가 올 것인가! 빨리 왔으면 하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정말 그녀는 그녀와 아이를 데려갈 사람이 나타났고 그 사람과 정사를 가졌는데, 그 사람은 악마가 분신한 사람이었고. 그 악마는 그녀가 신을 부정하고 돌아다니면서 악행을 저지를 것을 강요하였다.

고문이 날마다 계속되자 그녀는 많은 범죄사실을 자백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6살 난 아이에게 독을 먹인 혐의, 그녀의 이전의 정부의 4살 난 아이를 역병에 걸려 죽게 한 혐의까지도 받았다.
그녀는 법정의 심문에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하면 매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몇 년 전에 그녀는 자신의 말과 암소를 죽였고, 악마와 감방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감방에서 팔에 있는 옛날의 상처를 파 헤집어 피를 나게 해서 자살을 기도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고문의 강도가 약해질 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행한 자백을 번복하였다.
재판의 전 과정을 통해 재판관들은 그녀의 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녀의 자백을 받아내고 다른 공범자의 이름을 알아내는데 주력하였다.
이 법정은 세속법정이기는 하지만, 그 법정은 기도를 하면서 개정되었다.
마침내 그녀의 마음에 혼동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이제 고문의 위협 없이도 자백하였다. 그녀가 사바트에 간 것을 자세히 설명하였고 그 사바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름을 댔다.
12일째부터는 법정은 그 사회에 해를 끼친 행위 즉 폭풍우를 일으킨 혐의를 자백하도록 하였다. 이 자백을 끌어내기 위해 그들은 속칭 Spanish boots(다리뼈를 으스러뜨리는 도구)라는 고문도구를 발에 신기고, 아베마리아 곡의 음이 나오는 벨이 울리는 동안 매질을 하였다. 이런 일련의 일로 인해 그녀와 그녀의 남편사이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었다.
그녀가 고백한 죄 중에 가장 잔인한 것 중의 하나는 매장한지 6년이나 되는 그녀 자신의 자식의 무덤을 파헤쳐, 거기서 나온 유해로 악마에게 바칠 마약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사냥이 그녀에게 끼친 가장 나쁜 영향은 그녀에게 성적 만족을 주지 못한 것이다. 악마의 유혹에 빠졌기 때문에 그녀는 더 이상 기도를 할 수 없게 되고 천국에 가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는 악마와의 성행위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침대에 같이 누워있을 때 악마는 그녀를 때리고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그녀는 소리를 질렀고 그녀의 남편이 깨어나게 되고 그리하여 이후로는 그녀의 남편은 다른 침대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자백한 것은, 순전히 환상에서 나온 것이리라 믿어지지만, 그녀가 가끔 그녀의 하인을 유혹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 하인은 그녀가 그녀의 음부를 그에게 보여주도록 했다는 ” 것이다.
그녀는 참회를 하면서 죽었고, 그녀의 재판관은 그녀가 구원을 받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 재판에 대한 필자의 해석: 이러한 재판은 피고인을 미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1. 힘의 절대 불균형이 내재되어 있다. 그 지방의 최고의 권력자와 자신의 부모의 이름조차도 모르는 불쌍한 여자 사이의 힘의 불균형은 그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제정신이 아니게 만들었다. 생색을 내는 듯이 그들은 계속해서 그녀를 악마로부터 보호한다고 그녀에게 확신을 시켜주었다. 고문을 하는 동안 마치 고양이가 쥐를 갖고 놀듯이 그녀를 갖고 놀면서 그녀의 죄를 자백하도록 했다.
그들은 그녀보다 여러 가지 우월한 입장에 놓여 있었다. 즉 교육, 사회적 지위. 그리고 고문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들이었다.
2. 성비의 불균형(여자 1명 대 남자 여섯(고문하는 사람까지 포함))은 그녀에게 공포심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혼자이기 때문에 그녀는 두려움을 느꼈고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녀는 악마 연인을 가졌다고 자백했을 때, 그 연인을 교수형집행인 hangman으로 묘사했다. 아마 그 지방에서 싫어하는 사람을 빗대어 했던 말이거나 아니면 그녀의 마음이 혼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남자와 강제로 관계를 맺도록 강요되었을지 모른다. 악마의 표식을 찾기 위해 그녀의 몸을 수색한 사람이 바로 그 교수형집행인이었으며, 그는 실제로 그가 담당하는 혐의자들을 강간할 기회가 많이 있었다.
그녀와 남편 사이의 관계가 오래 전에 좋지 않았다. 그녀가 악마를 동경하게 된 것은 남편이 그녀의 욕구를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말을 했고, 우리는 여자들이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할 때 악마의 유혹에 빠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남편이 그녀를 재판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실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녀를 알고 있는 15명이 그녀를 고발했으며 그녀는 45명을 동료 위치로 거명하면서 복수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실로 혼자였다. 그녀는 신앙심을 깊었지만(고해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정기적으로 했지만) 어느 신부도 그녀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위로를 해 주지 않았다. 그녀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혼자서 겪어나가야 했다.

그녀에게 씌우진 혐의는 그녀가 자랑스럽게 여겨 오던 모든 것을 짓밟아 놓았다.
법정은 전염병인 천연두로 죽은 두 아이의 죽음을 그녀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움으로써 어머니로서의 그녀의 역할을 부정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에게 힘든 것은 그녀 자신에 대한 진실 즉 그녀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진실이 왜곡되었던 점이다. 그녀가 위치가 아니라고 항변할 때마다 그녀는 고문대로 보내졌고, 고문으로 체념상태가 되었을 때 그녀는 온갖 잔인하고 반도덕적, 반인륜적이며 상상적인 범죄를 고백하게 되었다.

*** Eichstatt의 또 다른 위치 사건: Anna Kaserin, 여인숙 주인의 부인, 1629년에 재판에 회부.
N.N 보다 더 심한 고문을 당함.(Thumbscrew and Strappado) 감방에서 쇠사슬에 묶여있었음. 여자 간수가 감방을 지킴.
그녀는 처음에는 모든 것을 부정하다가 마침내 그녀가 술에 취해 자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들어와 그녀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두 번 인정하였다. 법정의 관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녀는 그 남자를 “Beelzebub"라고 불렀고, 그 남자가 악마의 표식을 그녀의 오른쪽 발에 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고 자백하였다. N.N 처럼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나중에 화형당함.
이러한 재판은 사람에게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주어 인간이 인간답게 되는 것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마치 인간을 동물과 같은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행위이다.

*** 지배자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치 사건을 일으킨 예.
이 사건은 1600년 독일 바바리아 공국에서 일어났다.
당시 59세였던 Anna Pappenheimer는 무덤을 파는 사람의 딸이었으며, 당시 독일에서 버림받은 계층이었다. 사회 최하층민 출신의 여인이 결혼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안나는 떠돌이 화장실 청소부였던 그리고 사회의 최하층민였던 파펜하이머와 결혼하였다.
이들은 사회의 버림받은 계층으로 의심을 받는 것 외에 카톨릭 공국 내에서 프로테스탄트를 믿고 있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인 1600년에는 안나는 37년간의 결혼 생활을 해왔고 7아이를 낳아 그 중 3 아들은 살아남았고 아주 가난하였지만 가족이 한데 모여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면에서 보면 부러움을 살만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바바리아 사회는 달리 생각하였다. 당시 바바리아 공 맥시밀리안은 예수회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고 공국 내의 위치크래프트에 대해 깊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10대일 때 그는 위치크래프트의 혐의로 몇명의 여자들이 재판받는 것을 보았다. 그의 귀족들과 도시 과두 귀족들 사이에 불안과 길에서의 강도와 절도행위가 점차 늘어가는 것을 걱정하였던 그는 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미 위치들이 그에게 저주(그의 부인이 임신을 할 수 없었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위치 사냥을 시작하였다.
새로운 프로테스탄트 운동에 위협을 받고 있던 그의 신학적인 조언자들은 모든 방법으로 그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바바리아 공국의 국가 위원회가 시민들의 모든 삶에 간섭하는 법령을 제정한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젊은 카톨릭이 프로테스탄트와 결혼을 금지, 비 카톨릭 저서의 판매 금지, 남녀 같이 목욕하는 것을 금지, 저녁에 댄스를 하는 것의 금지, 호화스러운 결혼식의 금지, 점을 보는 것과 미신의 금지. 떠돌이 생활과 절도와 노상강도의 금지 등등.
맥시밀리안이 원했던 것은 시범적인 재판이었다. 즉 그의 지배하에 있는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 쇼가 필요하였다.
이미 사회에 해가되는 파펜하이머가를 한 전과자가 위치로 고발했고, 그들은 체포되어 뮌헨으로 이송되어 왔다. 각기 따로 떨어진 감방에 수감된 그들은 반복하여 조사를 받았고 그들은 마법을 행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였다. 도르레타기 고문을 받자, 그들은 자백을 하기 시작했다.
안나 마침내 악마를 만나기 위해 막대기를 타고날라 갔으며 악마와 성교를 했으며, 마약 연고를 만들기 위해 어린애를 죽였으며, 죽은 어린애의 손을 가루를 내어 마약을 만들었다는 것을 자백하였다. 그 연고와 마약가루를 살인하는데 사용하였다는 것을 안나는 인정하였다. 오랜 공개적인 재판을 통하여 그들은 유죄판결을 받았다.
인근 지역에서 수 천명이 이들의 처형을 보기 위하여 몰려들었다.
첫쩨. 안나의 윗도리를 벗겼다. 왜냐하면 그래야 그녀의 유방을 벌겋게 달군 집게로 들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나의 유방을 잘랐다. 그 피나는 유방을 그녀의 입과 다른 두 아들의 입안에 억지로 집어 넣었다.
이 잔인한 처벌을 특히 여성에게 굉장한 고통을 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신체적 고통이상이었다. 그 유방을 두 아들 입에 넣음으로써 젖먹이는 여성의 모습을 패러디한 것이며, 안나에게 치욕을 안겨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시가행진이 있었고,(사회의 지도층이 모두 참석하는) 찬양가를 부르며 죄인의 죄상을 상세하게 기술한 팜프렛을 상인들이 팔았다.
안나의 가슴에서는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수레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자. 상처를 입은 죄수들은 심한 고통에 싸여 있었다. 그러나 그들을 강제로 수레에서 끌어내려, 십자가 앞에무릎을 꿇게 하고  그들의 죄를 고백하도록 했다.  그리고나서 포도주를 마시게 했다. 이 야먄적인 의식을 행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을 보인 이상스런 행위였다.
우리들은 그들이 많은 출혈을 했으므로 포도주를 마심면 의식을 잃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파펜하이머가는 화형에 처해지기 전에 목이 졸려 죽는 특권마저도 없었다.
그들은 산채로 불에 태워짐으로써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더 심한 고통이 파울루스(안나의 남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팔 뼈가 지지거리며 소리를 내며 탈 때까지 벌겋게 달군 바퀴를 팔 위에 굴렸다. 마녀는 안나였지 그가 아니었지만, 이 고문은 여자에게는 실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벌겋게 달군 쇠꼬챙이를 거의 항문에 쑤셔 박았다. 이는 수간을 하는 것을 패러디 한 것이다. 그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것은 그가 수간을 했다는 항문에다 성교를 했다는 낙인을 찍는 것이었다.
그리고 4명의 파펜하이머가 사람들은 화형대에 묶이고 그의 어린 아들이(11세) 보는 앞에서 불에 태워졌다.
이 아이는 3개월 뒤에 처형되었다.
파펜하이머가의 재판이 있은 후 막스밀리안의 바바리아 공국에는 사회적인 불안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위치 사건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1631년에는 여전히 바바리아에는 많은 위치사건이 재판에 계류 중이었기 때문이다.


파펜하이머가의 처형이 보내는 메시지.
이는 Tom Driver가 잘 표현하고 있다.(The Magic of Ritual: Our Need for Liberation Rites that Transform Our Lives and Our Communities, chapter 5.)
“ 처형의식은 전시를 위한 것이다. 성,속 관리들이 정교한 행진을 하면서 거행된 이 처형은 개인에 대한 국가의, 사탄과 개인에 대한 교회의, 가족의 개인적 영역에 대한 국가의 법의 절대적 권한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죽이기 전에 고문을 하는 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에, 죄수들은 이미 자백을 하고 유죄를 판결을 받았으므로 그 고문은 단순히 시범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상이었다. 어떤 고문은 관습적으로 행하던 것이었지만, 벌겋게 달군 집게로 파펜하이머의 살을 집어내는 것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이것은 그들에게서 악을 몰아내는 것이고 그리하여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구원의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또한 거기에 참석한 군중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며, 그들에게 파펜하이머와 같은 죄를 짓지 말라는 경고의 표시이기도 했다. 바퀴로 범죄자의 몸을 깔아뭉개는 것은 독일에서는 자주 행해오던 것이었다. 그러나 유방이 도려내 지고 이미 실신한 이들에게 이러한 처벌은 너무 가혹한 것이고,  이 처벌들은 이들의 범죄는 아주 독특한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이들은 광폭한 동물들이며 이들의 존재 자체는 바바리아 공국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위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안나의 유방을 도려낸 것은 그녀를 비여성화하는 것이다. 이 사악한 여자의 가장 위험한 점은 그녀의 성 sexuality 이다라는 것을 말하고 잇다.  그녀의 유일한 구원의 희망은 그녀가 더 이상 여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있던 여성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여러분은 더 이상 여성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성과 여러분들의 모성을 가급적이면 눈에 띄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남자들이 자신들의 성기를 자랑하듯이 고간주머니를 차고 다니든 시대에 여성들은 젖가슴을 보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대중들 앞에서 아기에게 젖조차 먹이지 말라는 것이다.

* 위치를 반나체로 만들어 잔인하게 처형한 의미:

안나의 처형을 보면서 현장에 있었던 여성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했을지 모른다.
군중 속의 여인들은 안나의 옷이 벗겨지고 남자들이 포르노적인 장면을 연출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알았다. 그 여성들은 위치의 위협이 아무리 크다할지라도, 그 여성들은 안나와 같은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다. 그 여성들은 포르노 장면은 폭력을 유발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고, 반나체가 된 안나에게 그 집행관이 행할 짓거리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다. 그 집행관이 칼을 잡아 안나의 유방을 도려내어 피가 흐르는 젖꼭지를 안나의 입에 집어넣었을 때, 그 여성들은 마치 자신의 몸에 칼을 들어온 같이 느꼈을 것이고 거의 숨이 막혀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구역질을 했을 것이다. 그 여성들은 우리들의 몸이 그렇게 사악하고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혐오감이 끝이 없는가? 라는 질문이 그들의 머리 속에 계속 반복되면서 현기증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짓을 미친 짓이라고 간단하게 규정한다면 진실을 은폐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는 자들을 미치광이로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이 행한 짓은 정신상태가 미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의 의식자체(사형집행)를 미친짓으로 끌고 간 것이다.
사회지배층(바바리아의 엘리트 층)과 고문자들(일반 민중들) 중 누구의 책임인가? 바스토는 이것을 계획하고 집행한 자들 모두 공범이라고 주장한다.


*** Frank Graziano의 분석 (그의 저서 Divine Violence에서 분석)`
1976에서 1982년 사이 아르젠티나에서 많은 사람이 실종되고 고문을 받았으며, 약 1만 2천명 이상이 죽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학생과 노동자들이었다. 정부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적을 처단하여 사회를 정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처형하였다. 이들의 죄는 정부가 조작한 죄였다.
16세기 위치와 20세기 아르젠티나의 희생자는 법과 질서의 이념적 반대자들이었고, 서구 기독교 문화에 반대되는 사상을 전파시키는 사람들로 간주될 수 있었다.
아르젠티나의 희생자들도 아르젠티나 군사지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있지도 않은 환상적인 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었다.
“방향감각을 잃고” 암울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희생자가 되었다. 바꾸어 말하면 사회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주해 온 사람들은 의심을 받았고 위치들과같이 사회의 찌꺼기로 분류되었고, 아르젠티나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없는 자들로 간주되었던 자들이었다.
 Graziano는 군사정권의 탄압정책은 지금까지의 억압정책의 초점이 바뀌어 정치범을 감옥에 가두는 것에서 개인의 신체에 대한 고문으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요 목적은 국가 전복을 꾀하는 공산음모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아르젠티나 사회에 대한 위협의 정보를 고문으로 얻을 수 없었다. 그리고 고소된 자들은 그러한 정보를 갖고 있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들이 국가의 적이었다는 사실을 자백할 때까지 고문을 당했다. 이 접근 방법을 아주 이념적이었다. 그라지아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세의 인퀴지토와 같이 고문관들은 그들 앞에 끌려온 자들에게 이미 씌여진 각본대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게 함으로써 사실을 왜곡하였다.
부모들은 자식들 앞에서 고문을 당했고, 그 반대도 이루어졌다. 여자들은 강간을 당했다. 20세기의 가장 극단적인 고문은 혐의자를 비행기에 태워 공해에 던져버리는 것이었다. 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시체를 태워 흔적을 없애는 것이었다.

고문이 자행되는 동안 고문관들은 신의 의지를 행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너희들은 적그리스도이다. 나는 고문하는 자가 아니라, 나는 인퀴지토 즉 특별심문관이다.”
맥스밀리안 공과 그의 성직자들이 그들은 바바리아를 악으로부터 해방시킨다고 믿었던 것처럼, 아르젠티나 군사독재정부도 그들은 아르젠티나에서 신을 믿지 않은 공산주의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바바리아에서처럼 포악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간수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군사독재정부는 그 폭력을 에로틱화하였다. 집단 강간, 屍姦, 거세, 食人등을 행하였다. 항상 불필요한 고문을 행하였고, 고문관이 최대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희생자를 가능한 오래 살아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군사독재정부는 항상 예수(아르젠티나의 구세주)와 동일시되었다. 투표에 의해 독재정부가 권좌에서 밀려났을 때 자신들은 순교자라고 선언하였다.

종교의 이름으로 무고한 시민의 처벌을 정당화함으로써, 독재정부는 이미 법과 관습의 제한을 타파하였다. 그리하여 군사정부는 어떠한 극단적인 처벌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것이었다. 상상적인 반체제적인 사람에 대한 “성전”을 선언함으로써 아르젠티나 군사독재정부는 아르젠티나 국민과 세계가 그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받아들이리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군사독재정부와 고문관들은 한 통속이며, 이러한 범죄에 대한 공범이다. 이것은 위치사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위치사건의 입안자(지배자, 성직자, 판사, 법률가)와 고문관(간수, 위치 사냥꾼, 사형집행자)들은 한 통속이며, 상호의존하고 있으며, 둘다 이 사건에 대한 책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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