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지역에서 한국인 7명이 힌두교 광신도들의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 아시안에이지 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등 9명은 지난 22일 미사를 보기 위해 베구세라이 마을의 한 가옥에 모여있다 현지 힌두교 근본주의 단체 '바지랑 달' 조직원들의 급습을 받아 현금 600달러와 한국 여권, 카메라 3대, VCD플레이어 등을 탈취당했다. . 이들은 한국인들이 힌두교도를 기독교도로 개종시키려 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범인들 중 3명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베구세라이 마을에는 삼성이 최근 인근에 석유정제시설을 확장한 이후 한국인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으며, 힌두교 단체 대원들은 한국인들이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델리 dpa=연합뉴스) . 2002.09.24 15:4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