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7 09:23:58

아르헨티나 북서부 카타마르카주(州)에서 성지순례단 등 관광객 70여명을 태운 버스가 15일밤 (현지시간) 깊은 계곡으로 추락, 최소한 46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카타마르카주 경찰당국이 16일 밝혔다.

경찰은 성지순례단과 관광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카타마르카주의 성모 마리아대성당 등 성지순례를 마친 뒤 이날 밤늦게 성지를 출발, 인근 투쿠만주의 숙소로 돌아가던 중 쿠에스타 델 토토랄 계곡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이날 오전 현재 4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부상자중 상당수도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카타마르카주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동정녀 마리아 동굴은 방문 자체가 불치병 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르헨 성지순례단의 방문이 줄을 잇는 곳이다.

[멕시코시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