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금권선거로 '아수라장'

총회 금권선거로 '아수라장'

유다이스칼리오테 0 3,079 2002.09.10 01:21
2002-09-09 05:09

총대들,양심선언 목회자 20여 미터 끌고가

목회자신문 인터넷 게시판에 총회 선거와 관련한 양심선언문을 작성해 올렸던 최목사(게시판 ID: 최덕기)가 오늘 오후 4시경 통합 총회가 열리는 영락교회 앞에서 양심선언을 시도했으나 총대들의 강력한 저지에 부딪혔다.

총대 투표가 진행되던 4시경, 최목사는 영락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내용을 낭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총대들이 몰려와 최목사를 영락교회 앞에서 20여 미터 끌고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최목사에게 "이미 다 끝난 일을 가지고 왜 시끄럽게 하는가"라고 항의하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최목사는 이에 굽히지 않고 기자회견을 추진하려 하는 가운데 총대들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기자들의 만류로 최목사는 "인터넷(게시판)에 올린 내용이 전부 사실이다"라고 밝히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예년에 비해 '조용한 선거' 분위기라고 평가받던 이번 가을 총회 선거에서 벌어진 이번 양심선언 사태로 인해 교계에 부정선거 관행이 음성화 되었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혹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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