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증인 3명 더 있다' -->>102번 게시물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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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이스칼리오테 0 2,668 2002.09.11 04:45
  2002-09-10 09:09

양심선언 최덕기 목사 기자회견서 고발

금권선거 현장 목격을 증언하고 있는 최덕기 목사가 지난 9일 오후 4시10분경 통합 정기총회 장소인 영락교회 앞에서 '금권선거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통합측 내에 흐르고 있는 금권선거 문화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한편, "원광기 목사측으로부터 나온 돈봉투를 목격한 사람이 3명 더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최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회자신문을 비롯한 각 노회 게시판에 올린 글이 모두 사실"이라고 다시 강조하고 "증인을 최대한 동원, 사회법을 통해서라도 교단내 금권선거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박금호 목사(광주 광천교회)는 광천교회에서 원광기 목사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최 목사를 포함, 광주노회, 전남노회, 광주동 노회임원 7사람에게 전달했으며 2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6~7개씩 모두 50여개가 살포됐다.

최 목사는 또 증언에서 "박금호 목사는 현 총회장 선거의 타락상을 말하면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원광기목사의 고충을 말하였다.
그는 지금 호남지역에서만 밀어주면 승산이 있으며 순천, 목포, 여수 모든 조직에 보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금권선거 현장을 목격한 증인과 함께 5~7일 3일에 걸쳐 경찰에 제보를 했으며 교단법에 의한 처벌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경찰과의 통화내용을 근거로 뇌물수수로 고발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전주에서 인권선교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KNCC 전주지역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에는 소속을 밝히지 않는 이들에 의해 최 목사가 20여미터나 끌려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소속이 어디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한편, 최 목사에게는 "따로 이야기 하자"며 옷을 잡고 영락교회 정문 밖으로 최 목사를 끌어내려 했다.

이 과정 중에서 최 목사와 이들간의 언성이 높아졌으며 이들을 만류하는 기자들과의 실랑이도 계속됐다.
기자회견을 방해한 이들은 기자들의 저지에 결국, 회견이 끝난 뒤 최 목사와 별로도 만남을 갖기로 했으며 계속된 기자들의 물음에 이들 중 한 명은 '잠실교회 류승구 집사'라고 소속을 밝혔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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