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中, 美 복판서 종교시위 벌인다>
[연합뉴스 2006.04.19 11:01:41]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사이에 미국의 3개 도시에서 중국의 기독교를 알리는 전람회를 순회 개최한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기독교협회는 18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밝히면서 기독교 전람회를 해외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종교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이런 행사를 벌이기로 한 것은 매우 이채롭지만 그 이면에는 종교의 자유 확대를 촉구하는 미국에 대한 일종의 시위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기독교협회 차오성제(曹聖潔) 회장은 이날 "중국의 기독교 신자들이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를 오해하고 있어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순회 전람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 앞길을 밝혀주는 등불'로 명명된 이 전람회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5월19일부터 24일까지는 애틀랜타, 6월 5일부터 12일까지는 뉴욕 순으로 개최된다.
전람회에는 100년 된 녹나무에 75가지 성경 말씀을 1천가지 형상으로 조각한 '예수의 일생' 초대형 조각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기독교 관련 전시물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차오 회장은 "역사적인" 전시회의 목적이 "중국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바깥세상에 알리고 기독교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어떻게 전파됐는지와 교회가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중국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그들은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성서조차 구할 수 없다고 여기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약 4천만권의 성경책이 출판됐고 개신교도의 숫자가 1천600만명을 넘어섰다.
차오 회장은 해외에서 중국에 대해 말하는 '종교박해'나 '지하교회'와 같은 표현은 중국의 종교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온 것이라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교회가 다 똑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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