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강의석 군 옹호한 교목 '파면' 위기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강의석 군 옹호한 교목 '파면' 위기

반기독교 6 2,776 2004.10.21 15:09

 강의석 군 옹호한 교목 '파면' 위기
대광고 전 교목실장 류상태 목사와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회(이사장 이철신 목사) 사이의 갈등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  
대광학원 이사회는 이사장 이철신 목사 명의로 10월 18일 류상태 목사에게 네 가지 사항에 대한 경고를 담은 공문을 보냈다. 류상태 목사는 같은 날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불거토피아(http://cafe.daum.net/bgtopia)'에 이에 반박하는 공개서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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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학원 이사회가 류상태 목사에게 보낸 경고문.
대광학원 이사회가 보낸 경고장에는 류상태 목사가 △선교대상인 학생에게 기독교가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치게 하여 선교 활동에 해를 끼쳤다 △학교 정책을 공개 비판하여 학교 권위를 실추시켰다 △다원주의 신학을 유포하여 학교와 교사의 반발을 샀다 △학교에 분란을 일으켜 교사, 학생, 학부형에 심정적 상처를 입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류상태 목사는 '이철신 이사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이라는 글을 통해 이러한 지적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류 목사는 이 글 서두에서 "경고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제하고 "이사회가 지적한 사안은 객관적 범죄가 아니라 견해 차이이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제재를 가한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강하게 응수했다.

류 목사는 이사회 경고문 중 첫 번째 사안에 대해 "학생을 선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이며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는 학교지 교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류 목사는 "학생을 선교 대상으로 보는 것은 특정 종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생을 수단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원주의 신학관 논란에 대해 류상태 목사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인류 사랑의 정신이 그토록 배타적인 것인지, 오로지 기독교라는 종교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다는 낡은 교리가 정말 예수님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달라"며 이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했다.

이사회의 경고장과 류상태 목사의 공개서한으로 인해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대광고와 류상태 목사 사이의 갈등은 전면대결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둘 사이의 논쟁 가운데 한국교회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라 할 수 있는 종교다원주의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독교학교가 정체성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학원선교'에 대한 류상태 목사의 문제 제기 역시 피할 수 없는 질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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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상태 목사. ⓒ뉴스앤조이 양정지건

류상태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학생을 선교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진정한 선교를 가로막고 있다"며 "학교는 교육을 감당하고 선교는 교회에 맡기는 거시적인 선교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원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원주의라 하면 이단으로 생각하지만 다원주의는 예수님의 모습에 가장 가깝게 도달한 학문"이라며, "기독교가 배타성을 극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상태 목사는 대광고 교목실장으로 근무하다가 7월 15일 대광고 교목실장직과 교목직에서 직위해제 됐고, 이후 9월 1일부터 대광중학교 종교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류상태 목사가 인터넷에 올린 글 전문이다.
 

이철신 이사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

저는 이사장님께서 2004년 10월 18일자로, “대광학원 이사회를 대표하여 엄중히 경고”하신 ‘경고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먼저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저는 이사장님께서 제가 대광학원 소속 목사이며 종교교사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신 4가지 사안에 대하여, 그것은 객관적 범죄가 아니라 견해 차이의 문제임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이렇게 서로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공존하기 위해서 법이 필요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과 규정에 의거하여 판단해 주시기를 바라며, 만약 제가 위법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사직서를 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제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물리적인 제재를 가하고자 한다면 이는 부당한 것으로, 저 역시 법과 규정에 따라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교육의 기반을 흔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 생각되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어 해명을 요구하고자 하오니 이에 대해 의견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저에게 지적하신 첫 번째 사항에 의하면, “류상태 목사는 소위 강의석 사건을 계기로 하여 선교대상인 학생들과 기독교를 믿지 아니하는 사회 일반인들에게 기독교 자체가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치게 함으로써 기독교 선교 활동에 커다란 해를 끼쳤다”고 하셨습니다.

위 문장에 의하면, 이사장님께서는 학생들을 ‘선교의 대상’으로 보고 계신듯한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아무리 기독교학교라도 학교는 학교입니다. 교회가 아닙니다. 학교는 학생의 전인격적 성장을 돕는 교육기관입니다. 그런데 특정종교의 교리에 의해, ‘선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학생을 특정 종교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수단화하는 것입니다.

이사장님께서는 만약 자녀분이 불교 학교에 배정되어 공부하고 있는데, 그 학교가 이사장님의 자녀를 불교 교리에 의한 선교 대상으로 본다고 할 때,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학교는 학교입니다. 교회가 아닙니다. 이처럼 유치한 교육관을 갖고 어떻게 교육을 하시려는지 몹시 걱정이 됩니다. 이 문제를 깊이 검토해 주시고 가능하면 공적으로 해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사장님께서는 제가 “기독교 선교활동에 커다란 해를 끼쳤다”고 하셨는데, 제가 기독교 선교활동에 해를 끼쳤는지, 대광고의 완고한 교리적 신앙이 기독교의 참다운 선교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인지 깊이 검토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교의 교훈이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경천애인’의 정신이 정말로 이토록 우리사회의 건전한 일반 상식인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곬수적인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주십시오. 정말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인류 사랑의 정신이 그토록 배타적인 것인지, 인류 문화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은 다른 훌륭한 종교 전통들을 모조리 배격하고 오로지 기독교라는 종교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다는 낡은 교리가 정말로 예수님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제발 좀 진지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런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교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철저히 배반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온갖 어려움을 감수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소신을 따라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 절대로 옳다고 할 수는 없으며, 이런 견해도 있으니 과거의 전통과 교리로 무조건 단죄하지 말고, 이 문제를 함께 연구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철신 이사장님! 차제에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1년 동안 연구 기간을 두어, 진보적인 신학자와 보수복음적인 신학자를 골고루 초빙하여 계절 별로 3-4번의 세미나를 가지면 어떻겠습니까? 주제는 ‘대광의 종교교육 - 이대로 좋은가?’ ‘한국 개신교 신학 - 이대로 좋은가?’ 등으로 정하여, 진정한 기독교 사상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교육이 바로 서지 않겠습니까? 서구 기독교신학에서는 이미 논의가 끝난 낡은 교리적 신앙관으로, 어찌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하십니까?

이사장님께서는 제가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켰다고 하셨지만, 정말 쓸데없는 분란인지, 아니면 지금 이 시점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쓸데있는 분란’인지 꼭 한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 개신교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목사입니다. 목사로서, 잘못 가고 있다고 판단되는 한국 주류 개신교의 행태에 대해서 침묵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며, 천만 성도님들을 속이는 것이며, 어린 학생들의 영혼을 죽이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사장님께서 보내신 ‘경고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니, 이 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10월 18일.
류상태 올림.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10-23 14:47:55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2004.10.22 01:51
푸딩인지 뭔지 저거는 여기와서 찌질대냐.....다른데가서 인정못받는거야...아님 여기서 찌질대고나서 열심히 전도? 맞나..그런거 한다고 자랑하는거 아닌지...아님 또라이인지...몰것다....아무리 정상인도 세뇌당하면 장사없지...처음 배울때 한개가 2로 배웠다면 지금2가 한개라고 말할수밖에 없듯이...근데 저목사 한참전에 권고사직 됐다고 뉴스나왔던데....아니였나...
무소유 2004.10.21 17:50
푸딩아 넌 저 먹사님 반의반의반만 따라가도 너보고 정신병자 소리는 안하겠다..ㅎㅎ
(ㅡ.ㅡ) 2004.10.21 17:03
수정
대딩>고딩>중딩>초딩><font color=blue>유딩</font>>푸딩
롱기누스 2004.10.21 16:24
역시 푸딩은 나이를 먹건 공부를 하건 푸딩이구나.. 대딩>고딩>중딩>초딩>푸딩...
푸딩 2004.10.21 16:02
걔한테 이것 하나 물어보자
진화론 허구 공부시킬때 가만 입다물고 있던
많은 크리스챤은 너보다 덜 똑똒해서 그러고 있었냐고?
다 너같으면 더이상 구라는 공부못한다고
크리스챤들이 모두 들구 일어났겠지
그렇지?
창조론도 같이 공부하지 그러냐?
구라로 밝혀진걸 뭐 들여다볼께 있다고 더 들여다보고 있냐?
구라는 수정해도 구라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알간?
미친넘들~~~ 2004.10.21 15:34
강의석이는 단식을 아직까지 하나???  암튼 어린넘이 이용 당하는것 같아서 불쌍 하기두 하고 가엽 기두 하다..자기 까네는 소신이라고 믿을지는 모르지만 다  그런 행동이 특정집단에게 이용당한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텐데...불쌍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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