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1등 로또당첨 위조 첫 적발 |
[한겨레 2004.12.14 18:44:00] |
[한겨레] “생활비 주면 헌금할게”로또당첨 위조 목사 울려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4일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위조한 로또복권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유가증권 위조 등)로 박아무개(4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02년 말 로또복권 도입 이후 1등 당첨 로또복권을 위조한 사건은 처음이다. 박씨는 여러 장의 로또복권을 오려 붙이는 방법으로 지난 5월1일 추첨한 제74회차의 1등(당첨금 52억8494만9800원)에 당첨된 것처럼 위조한 뒤, 6월 초 부산 금정구 ㅂ교회 신아무개(46) 목사에게 “당첨금을 대신 찾아주면 10억원을 교회에 헌금하겠다”고 속여 생활비 명목으로 23차례에 걸쳐 728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신 목사에게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지만 사업을 하다 90억원의 부도를 냈기 때문에 돈을 찾으면 채권자들에게 모두 빼앗길 형편”이라고 접근한 뒤, 국민은행에 당첨금을 찾으러 함께 가기도 했으나 온갖 핑계를 대며 당첨금 수령을 미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 목사는 박씨가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로또복권 위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