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지난달 26일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쓰나미가 신의 뜻인지 여부를 놓고 호주의 종교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3일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에 따르면 영국 성공회의 필립 젠슨 신부는 쓰나미가 심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신의 경고라고 주장했으며 호주내 이슬람 성직자 암자드 메흐부브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자 시드니 세인트 메리 성당의 닐 브라운 주임신부가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브라운 신부는 2일 호주내 인도네시아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사에서 인간은 신의 뜻을 알 수가 없다며 “쓰나미와 같은 재해가 신의 뜻이라고 보는 시각은 가톨릭의 믿음이 아니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대교와 힌두교 지도자들도 쓰나미를 신의 뜻이나 신의 심판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 브라운 신부 편에 섰다.
유대교 라비 레이먼드 애플은 인간은 신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며 “신이 무고한 인간들에게 그 같은 고통을 일부러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잘못된 일들을 신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면 신학상의 커다란 문제들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쓰나미에 대한 종교적 논란이 확대돼 나가자 제일 먼저 불을 댕겼던 젠슨 성공회 신부는 “이번 재난은 심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의 경고”라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지금은 재난의 희생자들을 도와야할 때이며 철학적 논쟁은 훗날로 넘겨야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영국 성공회의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가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신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이 순간 사람들 가슴속에 생겨나고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영국의 한 신문에 기고하면서 이번 재난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논쟁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기 때문이다.
이슬람 성직자 메흐부브는 세상의 모든 일은 신의 재가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제 한 뒤 “인류는 최근 들어 너무 많은 분열을 경험했다”며 “이제 우리 모두가 화해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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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부 지능있는 개독들은 전부 야훼가 했다고 해석하면
감당할수 없는 모순들이 생겨난다는 점은 알고 있는 모양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