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쓰나미 신의 심판인가 자연재앙인가?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연합뉴스] 쓰나미 신의 심판인가 자연재앙인가?

제리클 0 2,384 2005.01.03 19:00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엄청난 재난을 몰고온 쓰나미가 신의 심판인가 아니면 단순한 자연재앙인가?

지난달 26일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쓰나미가 신의 뜻인지 여부를 놓고 호주의 종교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3일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에 따르면 영국 성공회의 필립 젠슨 신부는 쓰나미가 심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신의 경고라고 주장했으며 호주내 이슬람 성직자 암자드 메흐부브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자 시드니 세인트 메리 성당의 닐 브라운 주임신부가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브라운 신부는 2일 호주내 인도네시아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사에서 인간은 신의 뜻을 알 수가 없다며 “쓰나미와 같은 재해가 신의 뜻이라고 보는 시각은 가톨릭의 믿음이 아니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대교와 힌두교 지도자들도 쓰나미를 신의 뜻이나 신의 심판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 브라운 신부 편에 섰다.

유대교 라비 레이먼드 애플 인간은 신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며 “신이 무고한 인간들에게 그 같은 고통을 일부러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잘못된 일들을 신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면 신학상의 커다란 문제들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쓰나미에 대한 종교적 논란이 확대돼 나가자 제일 먼저 불을 댕겼던 젠슨 성공회 신부는 “이번 재난은 심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의 경고”라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지금은 재난의 희생자들을 도와야할 때이며 철학적 논쟁은 훗날로 넘겨야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영국 성공회의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신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이 순간 사람들 가슴속에 생겨나고 있을이라는 취지의 글을 영국의 한 신문에 기고하면서 이번 재난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논쟁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기 때문이다.

이슬람 성직자 메흐부브는 세상의 모든 일은 신의 재가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제 한 뒤 “인류는 최근 들어 너무 많은 분열을 경험했다”며 “이제 우리 모두가 화해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koh@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그래도 일부 지능있는 개독들은 전부 야훼가 했다고 해석하면
감당할수 없는 모순들이 생겨난다는 점은 알고 있는 모양이오

Author

Lv.1 제리클  실버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69 강의석군, 종교자유침해 손해배상소송 계획 괄목상대 2005.01.23 2163
1368 [뉴스타임] 교회사상 첫 직장 폐쇄 파문... 뭐야1 2005.01.18 2690
1367 [기사] "개목 김홍도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 댓글+3 영락호태열제 2005.01.18 2474
1366 [기사]"나는 핍박받는 종교인"??? 지랄한다 지가 무슨 선지자라도 되는 줄 아나 보군 에잇 퉷! 퉷! … 댓글+2 영락호태열제 2005.01.18 2499
1365 [기사] 쓰나미 망언 김홍도, "예수님 주는 시련일 뿐" 댓글+4 뭐야1 2005.01.18 2823
1364 [기사] 이명박 시장, 배상 책임 없어 (ㅡ.ㅡ) 2005.01.18 2655
1363 [기사] 사찰·교회·병원·모텔 등 이색 부동산급매물 급증 (ㅡ.ㅡ) 2005.01.18 3301
1362 [기사] 이라크 폭력사태 격화..가톨릭 주교 피랍 (ㅡ.ㅡ) 2005.01.18 2265
1361 김홍도 견음 <386마귀들로부터 나라를 지키자> - 라디오21- 화염병 2005.01.16 2878
1360 [기사] 거취 결정회의 불만 목사 흉기 소동 댓글+4 (ㅡ.ㅡ) 2005.01.11 2562
1359 설교문 - "서남아 재앙은 이교도에 대한 하나님 심판" 댓글+4 黑花 2005.01.12 2689
1358 "지진.해일 사망자는 예수 믿지 않은 자들" 댓글+2 黑花 2005.01.12 2609
1357 “태극기 4괘도 기독교에 뿌리” 괘도연구가 김용직집사 이색 주장 화제 댓글+7 노개독 2005.01.10 2791
1356 유아 성추행 목사에 실형 1년 선고 댓글+3 김지원 2005.01.08 2810
열람중 [연합뉴스] 쓰나미 신의 심판인가 자연재앙인가? 제리클 2005.01.03 2385
1354 [한겨레] 보수로 가는 미국사회 (1) 보수의 새 거점-기독교 복음주의 제리클 2005.01.03 2141
1353 [한겨레] 부시와 복음주의 관계는? 댓글+2 제리클 2005.01.03 2270
1352 [기사] "마귀 내보낸다" 복부눌러 정신질환자 숨지게 해 댓글+2 tpdlffjans 2005.01.03 2195
1351 이러니 욕먹어도 싸지 댓글+11 악함지 2005.01.01 2944
1350 [기사] 영국 감리교회가 죽어가고 있다 - 볼만한 기사 댓글+1 제리클 2004.12.30 259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94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5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