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당’ 결성 추진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독교 정당’ 결성 추진

꽹과리 1 2,887 2003.10.17 08:49
[한겨레] 조용기·김준곤 목사 등 보수교단 원로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개신교계 일각에서 ‘기독교 정당’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와 김준곤 대학생선교연합 명예총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대표회장인 최성규 목사 등 보수적 교단의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인 4선 의원 출신의 김영진 전 농수산부 장관도 이런 논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논의가 지난 6~7월부터 시작돼 요즘 물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계에선 강성모 전 국회의원,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이상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이외에 국무총리를 지낸 ㄱ씨 등과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의 ㅎ씨 등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영진 전 농수산부장관은 16일 “새만금 문제로 장관직을 사퇴하고 2주쯤 지났을 때 한국기독교총연합(총회장 길자연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대학생선교연합 등 교계 조직의 원로들이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나에게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기독교계가 정교분리 원칙에만 매달려 정치를 외면할 수는 없으며, 제도정치권의 개혁과 각성을 위해 교회가 훈련된 사람을 국회로 내보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특히 통일교가 제도정치권 참여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사회선교 및 정치권 복음화 문제에 교회가 팔짱끼고 있을 수 없다는 것도 한 이유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독교 정당’은 논의 차원 이상으로 발전하기 힘들어 보인다. 강춘오 한국교회연합신문 사장은 그 이유로 창당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가 기독교도인 현역 의원들의 외면으로 이뤄지기 힘들고, 제대로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연말까지는 창당해야 하는데, 아직 창당준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걸고 있다. 김영진 전 장관도 전면에 나서는 데 난색을 표시했다. 여야 기독교도 의원들이 참여하고, 최근 사단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으로서 특정 정당을 창당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고사 이유였다고 한다.

기독교 정당은 한경직 목사 등 보수교단의 원로들이 해방 직후부터 그 필요성을 제기했었다. 요즘엔 조용기 목사, 김삼화 극동방송 사장 등이 기독교 가치를 사회에서 실현하는 수단으로 기독교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교계 안에서는 반대의견이 더 많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황필규 목사는 교회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판에 휩쓸릴 경우 교계에 부정적인 효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춘오 사장 역시 우리 풍토에서 기독교 정당이 나온다고 기독교인들이 지지하리라는 것은 유치한 발상이라며 현직 목사가 정당활동에 나서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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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2003.10.17 08:54
정년 말세가 가까워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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