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스쿨 체험기6-도서관 밑 기도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미션스쿨 체험기6-도서관 밑 기도실

chung 0 2,933 2003.08.04 08:34
당시 ㅊ대의 도서관은 본관 3층을 차지하고 있었다.
근데 바로 밑에 기도실이 있었다.

이게 이거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가 된다. 한참 공부하고 있는데
밑의 기도실에서 "방언"(신과 접촉한다나 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는
돼지 멱따는 소리. 왜 광신도들이 하늘로 손 올리고 외치는 거 있지? 그거.)을 마구마구
외치는데.....환장하겠다.

세상에 학문의 전당 대학에서 공부가 우선이지 기도가 우선인가?
꺼떡하면 떠드는 기도소리 방언소리 찬송소리에 골이 깨질지경이었다.
그래서 관련부서에 조치를 요구하는 편지도 써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ㅊ대를 다니면서 가장 무서웠던게 <별 생각없는 무교도에게 기독교가 침투하는 현상>이었다.
ㅊ대는 무슨 행사를 시작하면서 맨 기도로 그 문을 연다.
이러니 기도가 비판적 사고력이 조금 덜한 사람들은 기독문화에 의문도 갖지않고
그 문화를 생활화 시킬수도 있다.

교내 방송에는 늘 찬송가가 흐르니 찬송가도 입에밴다.
나도 언젠가, 생각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그 노래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이어서 나도 모르게 씨껍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보수적 학풍속에서 비판 문화를 통제하여 종교에 관심없이 사는 무교도에게
기독교를 호의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현상은 아주 무서운거다.
이게 또 미션스쿨이 목적한 바를 달성하는 것이기도 하고.

기독교를 호의적으로 바라보다가는 큰일나는게 그들이 자칫 무비판적 친미파가 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이것이 국익에도 별 도움이 안 될때가 있고 결정적인 순간엔 여러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또 전통문화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문화적 경도성이 발생하여 인문학 관련 문제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문화적 편향성은 민주사회에서는 지양되어야할 악덕이기도 한다.

미션스쿨에는 특이한 조직이 있다. 바로 교목실이다. 교목실이란 학내에서 활동하는 목사들이 모이는
조직이다. 모든 미션스쿨엔 다 있다. 만일 어느 학교를 멋모르고 찾아갔는데, "교목..."이란 글자가 보이면
거긴 바로 미션스쿨이다. 당장 그곳을 탈출하라.



<다음예고>
 미션학교 구분, 미션의 원조논쟁


-----------------
음...전 '정'씨거든요...글고 ㅊ대가 어디냐면...제가 쓴 글 속에 힌트는 있지만
더 힌트를 주자면...'ㅊ'은 지명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29 송도 순복음, 인천 순복음과 갈등 댓글+1 유다이스칼리오테 2002.08.08 2939
1428 [기사] 서울 초대형교회 목사 돈내고 전가족 미영주권 댓글+3 (ㅡ.ㅡ) 2005.08.16 2939
1427 美 적십자 지부, 911 테러 기금 전용해 유다이스칼리오테 2002.08.08 2938
1426 "하나님이 명령했다" 어머니가 아들들을 돌로 쳐 죽여 (ㅡ.ㅡ) 2003.05.19 2938
1425 [삽질] 이 두꺼운 낯가죽들 댓글+2 꽹과리 2005.11.24 2938
1424 [기사] 부녀자 성폭행 40대 목사 무기징역 선고 댓글+3 (ㅡ.ㅡ) 2004.10.23 2937
1423 [기사] 무뇌 개독들은 이 병 걸릴 걱정은 전혀 없으니 좋겠군... 댓글+1 쯧쯧쯧 2005.11.23 2937
1422 복음병원 노조 문제제기 사실로 드러나 엑스 2003.02.20 2936
1421 교회 신도 수표와 통장 훔친 목사 구속 유다이스칼리오테 2002.10.21 2936
열람중 미션스쿨 체험기6-도서관 밑 기도실 chung 2003.08.04 2934
1419 JMS, SBS앞에서 또 시위 유다이스칼리오테 2002.11.03 2934
1418 [기사] 김선일 부모, TV토크쇼 출연한다 뭐야1 2004.12.24 2933
1417 [고시감상] 밤에 헐뜯는 자(夜毁) 외설천존 2004.02.23 2932
1416 "열두광주리쉼터"는 어떠한 곳인가 ! 칡넝쿨 2006.10.20 2932
1415 [순복음교회] 발자국 없는 2백억원의 행방 - 시사저널 제리클 2004.12.09 2932
1414 [펌] 왜, 목사들의 성폭행이 많은가? - 무속 신앙에서 바라본 이유 ... by hyut 댓글+8 ※※※ 2004.10.21 2931
1413 [기사] 다빈치코드 영화 제작에 수녀 항의 댓글+9 꽹과리 2005.08.20 2931
1412 [삽질] 2006 광주 · 전남 성시화대회 설명회 및 준비모임 개최 댓글+1 꽹과리 2005.12.28 2931
1411 큰교회 목사가 소망을 안들어줬는갑네....?? 댓글+6 동포 2004.05.08 2930
1410 이걸 변명이라구... 유다이스칼리오테 2002.09.05 2930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605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