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가로등에 불법 철제 광고판 주렁주렁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가로등에 불법 철제 광고판 주렁주렁

(ㅡ.ㅡ) 2 2,490 2005.03.24 12:51
가로등에 불법 철제 광고판 '주렁주렁'
[국정브리핑 2005-03-24 10:54]
이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란 시골 마을입니다. 조용하기 그지없던 이 시골마을에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몇 년 사이에 주민이 엄청 늘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소규모 아파트 단지라 조용합니다.

그런데 아름답지 못한 풍경이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가로등에 철제 광고판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우리 동네 교회와 사찰들이 경쟁적으로 광고간판을 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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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과 교회 불법 광고물들

우리 동네는 교회가 담뱃가게보다 많습니다. 이런 연유인지 교회들의 신도 유치 경쟁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가로등마다 철제 광고판을 부착하는 것도 모자라서, 매일 아파트 현관에다 광고지를 돌립니다.

초등학교 앞에서는 교회 관계자들이 수시로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교회 선전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사랑이야 좋습니다. 현수막은 내거는 족족 면사무소 공익요원들이 떼어가니까 괜찮습니다.

그런데 가로등에 단단히 옭아맨 철제 광고판은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필자는 경기도청에 국가의 기간 시설물인 가로등에 매달린 불법 광고물들을 철거해달라고 민원을 수차례 넣었습니다.

하지만 삼 년이 지난 지금껏, 철거는커녕 새로 개업하는 교회가 광고물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가 좁은 인도에다 쇠말뚝 광고판을 몇 개씩 박아놓기도 했습니다.  

교회가 국가의 공공시설물에 광고판을 부착해도 되고, 국가의 공유지인 도로와 인도에다 쇠말뚝 광고판을 마음대로 때려박아도 되는 지 매우 궁금합니다.

헌법이나, 도 조례, 시 조례에 교회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국가의 기간 시설물에다  특정 종교를 선전하는 광고판을 부착해도 좋다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로등에 붙어 있는 철제 광고판이 자그마치 수십 개나 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부끄러운 공해입니다.

국정넷포터 한동철 (esane@paran.com)

<한동철님은> 아동문학가이자 약초연구가입니다. 장편동화 <바람의 아이>, <또리는 달린다>, <꿈 그리기>, <아름다운 시절>, <100년 전 아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을 썼습니다. http://www.zosam.com

기사제공 : slogo_07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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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상한세상 2005.03.24 17:34
여기에 비하면 우리동네는 참으로 청정지역같은.....(여기? 경주...)
대서양 2005.03.24 13:01
맞습니다...부끄러운 공해입니다
진짜...공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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