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인의 추억' 31년만에 검거
10명 연쇄 살인범 DNA추적 끝 잡아
지난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여성 10명을 연쇄 살해한 이른바 'BTK' 살인범이 최근 캔자스주에서 체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범인은 자식 둘에 아내를 가진 평범한 가장이자,한 기독교 종파의 교회 운영위원장이었으며,위치토 북쪽 파크 시티의 공무원인 데니스 레이더(59·사진)로 드러났다.
경찰은 26일 CNN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살인범 체포를 발표했다.
살인범은 1974년부터 1986년까지 10명을 살해한 뒤 종적을 감췄다가 1년 전인 지난해 3월 다시 1986년의 살인사건과 관련한 편지를 수사 당국에 보냈다.
첫 범행후 31년만에 그가 체포된 경위에 대해 경찰은 '과학 수사의 개가'라고 말할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현지 보도들은 경찰이 레이더가 희생자들의 운전면허증 등을 담아 자신의 범행을 알려왔던 편지물에서 그의 DNA 자료를 추출,확보하고 있던 터에 자기 아버지를 의심한 레이더의 딸이 경찰에 자신의 DNA 샘플을 제공한 것을 계기로 그를 체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연합
부산일보 입력시간: 2005. 0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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