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토머스 목사의 죽음은 순교가 아니란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토머스 목사의 죽음은 순교가 아니란다..^^

(ㅡ.ㅡ) 0 3,010 2005.02.07 19:22
조선말 ‘개화론’ 언제부터 나왔나 문화일보 2005.1.25 12:39

(::김명호교수‘초기 한미관계의 재조명’서 주장::) 19세기 후반 고종 집권초기 대외관계를 주도한 핵심인물로 대원 군과 박규수를 들 수 있다. 이중 ‘열하일기’를 남긴 조선후기 북학파를 대표하는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손자인 환재 박규수(18 07~1877)는 실학의 계승자요, 개화사상의 선구자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척화와 쇄국을 주장한 대원군과 달리 강화와 개국을 원해 1866년 병인양요 당시부터 대미수교를 구상하고 있었다는 주장 이 학계의 통설처럼 얘기돼왔다. 그러나 1866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부터 1871년 신미양요까지 초기 한미관계의 실상을 박규수의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본 김명호(52)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는 “박규수가 1872년 두번째 연행(燕行)을 계기로 사상적 전환을 하게 되기 전까지는 대원군의 긴밀한 협조자로 미국과의 분쟁에 대 처하고 척사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천주교 탄압정책에 동조했다” 며 이런 통설에 의문을 제기한다.

김 교수는 최근 출간한 ‘초기 한미관계의 재조명’(역사비평사) 에서 “박규수는 미국이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18 67년과 68년 파견한 와추세트호 함장 슈펠트나 셰난도어호 부함 장 페비거의 조회(照會·외교문서)에 회신을 하지 않는 등 미국 과의 대화와 협상을 일절 배격하는 조선 조정의 강경분위기에 대 해, 우려를 나타내거나 ‘조선만이 예의지방은 아니다’는 식으로 불만을 드러냈다”며 “하지만 이런 사실을 확대 해석해 병인년 또는 신미년에 이미 박규수가 대미수교를 원하고 있었다고 주장 하는 것은 근거가 박약한 ‘근대 앞당기기’로 비판될 여지가 있 다”고 주장했다. 서세동점의 결과 장차 서양이 동양의 유교문? 諮?귀의할 것으로 본 박규수의 전망은 동도서기론적 개화사상의 단초로 평가할 수는 있으나 당시 그에게서 그 이상의 경륜을 찾 아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당대의 조선인 중 가장 해외사정에 밝았던 개명적 인물인 박규수조차 암중모색을 하고 있었을 뿐, 천하의 불가피한 대세로서 대외개방을 받아들이는 결 정적인 일보를 내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의 책은 제너럴 셔먼호 사건과 이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 이 파견한 와추세트호와 셰난도어호의 내항, 신미양요 등 1866년 부터 1871년까지 6년간의 초기 한미관계사를 새로 발굴한 우리측 사료를 통해 촘촘하게 복원한 연구서다. 여기에 같은 시기에 일 어나 밀접한 관련을 지닌 병인양요와 대원군의 부친 남연군의 묘 를 도굴한 오페르트 사건 등이 추가돼 있다. 한국한문학을 전공 한 연구자가 초기 한미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박지원의 ‘열하일기’로 박사학위를 쓴 뒤 실학파와 개화사상과의 연계 고리를 찾다 연암의 손자인 박규수에 관한 연구에 전념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교수가 본 기존 연구의 문제점은 박규수가 셔먼 호 사건뿐 아니라 초기 한미관계 전반에 걸쳐 깊숙이 관여한 사실 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으며 기존 연구가 미국측 문서나 연구 에 크게 의존한 나머지 조선정부의 주체적 대응을 소홀히 취급하 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김 교수는 ‘평안감영계록’에 빠짐없이 보존돼 있는 박규수가 조정에 올린 장계(狀啓) 원본과 동진첨사 이종원의 일기에 전하는 박규수의 수많은 편지를 비롯, 우리측의 1차자료들을 적극 활용해 초기 한미관계의 진상에 접근하고 있다 .

미국상선 1척이 평양 대동강에 무단침입했다가 격침된 사건인 제 너럴 셔먼호 사건에 이어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범한 병인양 요가 잇따른 1866년은 동아시아의 전통적 사대교린 체제에 안주 해왔던 조선이 서양열강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관계의 소용돌이 속에 편입된 원년. 이중 제너럴 셔먼호 사건만해도 박규수가 평 양감사로 재직했을 때 일어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에선 박규수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나 평가가 없었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특히 셔먼호 일당 중 조선어 통역으로 승선해 우두머리처럼 행세한 영국 런던선교회 소속의 토머스 목사는 종래 기독교계로부터 ‘순교자’로 예찬돼 왔지만, 토머스의 피살 은 선교 이유보다는 당시 평양 군민들을 살상해 침략자들의 ‘괴수’로 죽음을 당한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박규수는 무장한 철제 상선인 셔먼호에 비해 조선측의 무력이 열세에 있는 것을 깨달은데다 웨이위안(魏源)의 ‘해국도지’영향을 받아 서양과의 분쟁에서 개전(開戰)의 구실 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셔먼호의 도발이 계속되자 이 를 섬멸키로 하고 화공작전을 감행한 것도 그였다. 이런 조치가 대원군의 명령을 따른 것이라거나 김일성의 증조 김응우가 화공작 전을 진두지휘했다는 설 등은 근거가 박약함을 김 교수는 자세하 게 밝힌다. 박규수는 이후에도 미국과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타결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는 와추세트호 함장 슈펠트의 예의바른 조 회를 본 그가 미국측을 사리로 설득하면 시비를 분별할 수 있는 상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교수의 책은 셔먼호 사건후 서양세력의 대동강 침입을 막기 위해 대동강 입구인 평안도 용강현 동진과 황해도 황주목 철도에 진(鎭)을 새로 설치하고 토성건설을 건의한 박규수의 노력 등 많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내용들도 바 로잡고 있다. 김 교수는 박규수의 평화적·외교적 해결노력을 들 며 “종래 초기 대미관계에서 조선정부가 배타적 태도로 일관했다 는 것은 친미외교를 지향한 개화파의 관점을 계승한 일면적 평가 ”라며 초기 한미관계가 불행으로 장식된 이유로 평화와 우호를 표방하면서도 포함외교의 전형적 행태를 드러낸 미국의 일방적 태도와 미국에 대한 호감과 중국에 대한 기대로 포함외교의 본질 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조선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들고 있다.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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