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는 사탄이 든 소아애 병자

모하메드는 사탄이 든 소아애 병자

유다이스칼리오테 0 3,465 2002.06.19 05:00
美 남침례회 바인즈 목사 망발에 무슬림들 항의

美 남침례회 전 총회장 제리 바인즈(Vines) 목사는 지난 16일 플로리다 잭슨빌 제일침례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도중 "이슬람교의 모하메드는 12명의 부인을 가졌으며, 그 중에는 9살 난 어린 소녀도 있었다"고 말하고 모하메드를 사탄이 든 소아애 병자(Satan-possessed Pedophile)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바인즈 목사의 발언은 지역 언론에 보도되어 무슬림 뿐만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큰 비판을 받았다.
미국침례신문에는 발언에 대한 수백통의 항의 메시지가 날아왔고, 플로리다 일간지에도 2백통이 넘는 엽서가 접수됐다.
미국이슬람교제협의회(the 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는 바인즈 목사의 발언에 분노를 표하고 사과를 요청했다.
아메리칸웨이재단의 랄프 니즈 회장도 바인즈 목사가 사과토록 부시 대통령에게 청탁하기까지 했다.

바인즈 목사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수십년간의 목회 생활동안 무슬림들을 사랑해왔다. 많은 무슬림들이 교회로 나와 예수의 은혜를 배우고, 그의 사랑과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사태를 수습했다.

침례신학대학교 회장 페이지 패터슨(전 남침례회 회장)은 이번 이슈에는 두가지 중요한 요점이 있다고 전했다.

패터슨 회장은 "하나는 바인즈 목사 발언의 정확성이고, 또 하나는 그의 마음의 동기이다. 바인즈 목사의 발언이 그저 문장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면 그의 40년 이상의 목회 가운데 나타난 이슬람 사랑이 한순간에 묻혀 버릴 것"이라며 바인즈 목사를 지지했다.

또 남침례회 신임회장인 잭 그래햄 목사는 이번 발언을 표면적으로 보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적은 사탄이지 다른 어떤 종교 단체도 아니다. 우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전하며 무슬림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없음을 강조했다.

미국 남서부 지역 이슬람 동맹의 사이야드 A. 에사니 회장은 그래햄 목사의 말에 찬성하며,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서로 다른 점만 찾고, 다투기보다는 화해하고 협력해 가자"고 전했다.


이영선 기자 ys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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