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포항 불교계 청와대에 호소문... 포항시 감사도 요구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포항 불교계 청와대에 호소문... 포항시 감사도 요구

뭐야1 1 2,783 2004.12.03 17:19
"포항시장 종교편향 문제 청와대가 나서라"
불교계 청와대에 호소문 보내...포항시에 대한 감사도 요구
i_email.gif 기사전송  i_printer.gif 기사프린트 임기현(안동하회탈) 기자  i_email_0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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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정장식 포항시장은 불교계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기관장홀리클럽' 탈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2004 임기현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 문제와 관련 ‘기관장홀리클럽’을 탈퇴하라는 불교계의 요구를 정 시장이 공식 거부하자, 불교계가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 와중에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종편위)는 지난 1일 청와대로 호소문을 보내 이 문제의 해결에 청와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헌법 20조 위반, 직권남용죄다"

종편위는 청와대로 보낸 호소문에서 “정 시장이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비판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고,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하고 있다”며 “정장식 시장은 ‘국가의 종교적 중립성의 원칙과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헌법 제20조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편위는 또 정 시장이 지난 ‘성시화운동세계대회’의 명예대회장으로 시재정의 1%를 사용하려 기획한 부분을 적시하며, 이는 “형법 123조에 위반되는 명백한 직권남용죄”라면서 “청와대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러한 정 시장의 행위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해 줄 것도 아울러 요구했다.

이번 종편위의 호소문 작성에는 조계종, 천태종을 비롯한 12개 종파와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등 각 불교단체 그리고 자치분권전국연대 등 시민단체들까지 참여했다.

한편 불교계는 오는 15일 포항 종합운동장에 3만여명이 모여 정 시장을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시청까지 행진을 벌이기로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종편위가 청와대로 보낸 호소문 전문이다.

포항시장 종교편향과 관련하여 청와대에 보내는 호소문

1. 맑고 향기로운 국가 건설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노무현 대통령 이하 청와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한나라당 소속의 정장식 포항시장은 ‘포항 기관장 홀리 클럽’의 창립에 앞장서 주도적 활동을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 기간 동안 포항실내체육관 등에서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홀리클럽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성시화운동 세계대회’에 명예준비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주도했습니다. 이밖에도 ‘성시화세계대회 준비안’에 따르면 포항을 기독교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항시의 재정 1%를 사업재원으로 사용하려 기획 했습니다.

이에 대해 11월 1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종편위)’, ‘동국대학교경북지부 석림동문회’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과 관련하여 공인으로서 잘못된 정책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고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에서의 탈퇴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장식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 및 시민 사회단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이에 대한 자기반성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애써 이 사태를 변명 하고 있습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개인적인 종교 활동’일 뿐이라며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하고 있습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하루빨리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 종교간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종편위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장식 포항시장은 지난 11월 16일 종편위와의 간담회를 통해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을 탈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종편위는 부득이 퇴진운동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오는 12월 15일 ‘사회와 종교 화합 실현을 위한 범시도민대회’를 개최할 것임을 천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이에 포항불교 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하루빨리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을 주실 것을 바라면서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포항 기관장 홀리클럽’은 포항을 거룩한 기독교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적을 가진 단체입니다.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은 명칭만 보더라도 개인적인 자격이 아닌 기관장인 포항시장의 자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신앙단체인 것입니다. 이는 분명 공무원의 종교적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는 단체행위입니다. 그러나 ‘포항기관장 홀리클럽’ 탈퇴와 관련 정장식 포항시장은 “나는 그저 기관장 홀리클럽의 평회원으로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조찬을 같이 한 것뿐인데 탈퇴하라는 것은 나 보고 하나님을 믿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기관장 홀리클럽은 극히 사적인 신앙행위”라고 전제하고 탈퇴를 거부했습니다.

또한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은 ‘제1회 성시화운동 세계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단체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정장식 시장은 “국가의 종교적 중립성의 원칙과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헌법 제20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정장식 포항시장의 잘못된 윤리의식을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장식 시장은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의 활동을 주도하고, 지난 5월 포항에서 열린 ‘제1회 성시화운동세계대회’의 명예준비위원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기본 윤리와 강령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포항시를 기독교화하려는 ‘세계성시화운동’의 사업재원으로 포항시의 재정 1%를 사용하려 기획하였습니다.

이는 이 대회의 명예대회장이었던 포항시장의 명백한 직권남용으로 형법 제123조의 직권남용죄에 해당하며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라는 헌법 제20조를 위배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고 포항시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감사요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정장식 시장뿐만 아니라 같은 선출직 공무원인 한나라당 공원식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이병석 의원 등도 함께 ‘포항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적절한 공직자 윤리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위한 행위입니다. 선출직 공무원들이 함께 ‘포항 기관장 홀리클럽’을 창립하고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면 분명잘못된 일이라 사료됩니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밝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불교계는 물론 종교계 및 시민 사회단체, 심지어 기독교 교단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이에 대한 자기반성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정장식 포항시장은 애써 이 사태를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직무의 권한을 넘어 지역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장식 포항시장의 잘못된 종교편향 정책에 대하여 위법성을 물을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종편위’는 범종교인 및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독단적인 정 시장의 책임을 물어 정장식 포항시장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 항의 운동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혀 둡니다.

불기 2548년(2004)년 12월 1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
  arrow_m.gif "정 시장은 포항시민의 시장으로 돌아오라"
2004/12/03 오후 2:43

Comments

sky 2004.12.10 13:59
예수 앞에서는 공사도 구분못하는 사람들.
예수의 책임.
예수여!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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