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
탤런트 임동진 장로 목사 된다… 1년간 준목 활동후 안수
[국민일보]2006-02-09 777자
탤런트 임동진(62) 장로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다.
지난 3년 동안 루터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해온 임 장로는 14일 졸업한다. 그는 3월 루터교단 준목고시(목사고시)를 치른 뒤 1년간 준목으로 활동하고 목사 안수를 받는다. 임 장로는 “평소 사람 살리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병 들고 소외된 이들과 연예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터교단은 목사 안수를 받은 목회자도 다른 특수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탤런트 활동도 병행한다.
2000년 갑상선 종양 수술을 받은지 1년여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한달 정도 입원했던 임 장로는 그때 하나님께 ‘충성 맹세’를 했다. “연초만 되면 신학교 원서를 전해주면서 좀더 깊이 신학공부를 하라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1주일 정도 원서를 보관하고 있다가 매번 찢어버리곤 했지요.”
기적적으로 완쾌된 임 장로는 연기생활을 재개하면서 다짐했다. ‘동료와 후배들에게 온전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연예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사 탤런트’가 되자.’ 임 장로는 바쁜 스케줄을 쪼개 신학공부에 전념했다. 하지만 젊은 후배들과 공부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연기활동을 하면서 리포트를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가족의 응원에 용기를 얻었다고 임 장로는 고백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 루터신학교내 팔복교회에서 전임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는 임 장로는 매월 한 차례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