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보복성 인사 단행-->>143번 연관

서울YMCA, 보복성 인사 단행-->>143번 연관

유다이스칼리오테 0 2,765 2002.11.03 04:22
2002-11-02 15:11


개혁 성향 인사 지회 발령…비대위 강력 반발

불법성 논란이 제기된 지난달 21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사무총장에 선임된 서울YMCA 김윤식 前 기획국장이 YMCA의 개혁과 표용은 이사장 퇴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개혁성향 직원들을 서울 외곽 지회로 발령하는 보복성 인사조치를 단행해 반발을 사고 있다.

10월 31일 서울YMCA 총무부는 각 부서 및 지회에 인사발령을 공지하는 회람을 돌렸으며, 이날 보직변경자명단에는 간사 13명 등 총 21명이 포함됐다.

특히 김 전 국장은 이날 인사조치를 통해 남부원 기획부장을 양재 전략회관 스포츠센터 관장, 신종원 시민사회개발부장을 송파지회 관장 등으로 발령했다.

YMCA 비대위측은 사전통보도 없이 단행된 이번 인사발령에 대해, 남 부장과 신 부장이 YMCA의 개혁과 표용은 이사장 퇴진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보복성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부원 기획부장은 서울YMCA의 기획부와 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등 요직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양재 전략회관 스포츠센터 관장은 간사급이 맡고 있어, 이번 인사조치는 사실상 강등조치다.

서울YMCA 개혁과 재건을 위한 회원비상대책회의는 1일 성명서를 발표 "법적으로 무효인 이사회에서 선임된 사무총장의 인사조치는 무효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YMCA의 무원칙한 밀실 인사는 개혁해야 할 주요과제로 손꼽혀 왔던 터에 급작스런 인사발령 소식을 들은 실무자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특히 회원의 눈을 피해 불법적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사실상 합법적인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김윤식 국장에 의해 단행된 인사여서 더욱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비대위는 표 이사장의 사퇴 촉구를 위한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만약 면담이 거절될 경우 표 이사장이 담임하는 서대문중앙감리교회를 방문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은혜 기자 eh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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