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원로권-표 CBS 떠나라 - 145번 연관

교계원로권-표 CBS 떠나라 - 145번 연관

유다이스칼리오테 0 2,486 2002.11.03 04:23
2002-11-02 07:11


CBS 범기독대책위 구성완료 규탄 거세질 듯

기독교방송의 파행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교계 원로들의 뜻이 합일됨에 따라 범기독교대책위원회 구성이 1일 완료됐다.

CBS 이사인 표용은 목사가 서면투표과정에서 한 이사에게 백지투표 용지를 주면서 찬성을 종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는 등 상부층의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CBS사태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교계 지도자들이 나선 것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4년째로 접어든 CBS의 파행을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다"며 "관련된 교계의 원로와 목회자들그리고 성도들이 대책위를 구성하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계 역량있는 원로들이 CBS사태의 심각성을 함께 공유하기 시작함에 따라 CBS사태해결에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일 성명을 발표, 그 동안 파행으로 치달은 일련의 사건들의 책임을 권호경 전 사장과 표용은 이사에게 묻는 한편, 두 사람이 책임지고 CBS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원로들은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이사장, 사장, 노조간에 오랜 갈등이 빚어진 것 하나만 가지고도 표용은 목사와 권호경 목사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은 더 이상 CBS에 관여하지 말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서면 투표를 강행한 일과 관련, "그 과정에서 조작 및 부정 투ㆍ개표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으니 이것이 사실이라면 거기에 관련된 이사들 전원은 즉시 사표를 내라"고 촉구했으며 "이토록 오랫동안 CBS를 정상화시키지 못한 현 이사들은 능력이 없거나 혹은 야합과 담합에 눈 먼 사람들인즉 자진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11월 2일에 소집될 이사회에 대해서는 "현 상황 속에서 사태를 더욱 파행으로 이끌 것이 자명하니 이사회 소집을 즉각 취소하라"고 밝혔다.

CBS범기독교대책위원회 공동대표에는 임택진 목사, 김지길 목사, 문대골 목사, 김경재 목사, 유경재 목사, 김선용 장로 등이 선임됐으며 집행위원장은 박진석 목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가 맡았다.

또 범기독교대책위원회에는 각 교단별 원로 목사들을 상임 함께 참석하고 있다. 상임공동대표에는 김경식 목사(KNCC 전 회장), 김재열 신부(성공회 신부), 오충일 목사(복음교회 전 총회장), 홍근수 목사(향린교회), 홍성현 목사(수송교회), 김동한 장로 등이 자리를 맡았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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