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2006.05.24 17:45:05]

경북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5. 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내 교회에 100만원을 헌금한 포항시의원 후보자 정모씨(52.포항시)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24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정씨가 지난 4월 평소 자신이 다니던 교회가 아닌 자신의 입후보 선거구내의 D모 교회에 현금 100만원을 헌금했으며, 이 같은 내용은 교회주보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정씨는 자신이 단장으로 있는 오케스트라단을 동원해 D교회의 저녁 예배시간에 교인들을 대상으로 30분 정도 무료연주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케스트라단 한 관계자는 "당시 연주는 연간 계획에 있던 일정이었고, 당시 2만원이 단체헌금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