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잣대’설득력 없다 (2)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그릇된 잣대’설득력 없다 (2)

오디세이 0 2,123 2002.10.13 05:37
2002.10.06, 17:44 (꾸민일보)

[특별기고―황의영(2)]‘그릇된 잣대’설득력 없다  

“예수는 신화다” 이 말은 보통 소신 가지고는 상상도 못할 표현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 할아버지는 신화다”라고 우기며 혈통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이 책을 쓴 두 사람은 감히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으로,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단적으로 보일 것이다….예수의 이야기는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메시야의 전기가 아니라,이교도의 유서 깊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한 하나의 ‘신화’라고 우리는 확신하게 되었다”(p.20 f).구체적인 내용분석에 앞서,잘못된 서술임을 명백히 입증하는 몇 가지 핵심 조항을 먼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이들은 기독교가 계시의 종교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계시관의 확립 없이는 기독교를 논할 서적이 없다.계시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예수님에 관하여 언급할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우리의 주장을 아주 철저히 분석하고 싫어하는 독자를 위해 인용문의 출처,참고서적,기타 보충 내용에 대해 풍부한 각주를 달아 놓았다.각주 분량이 이 책 원서의 3분의 1에 달한다”(p.21)면서 인용한 문헌이 방대함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그러나 실은 예수님에 관해 연구한 일차적(primary source)인 계시문헌은 하나도 없고 인용된 자료가 인위적인 요서(secondary source)일 뿐이다.

셋째,예수님을 바라보는 관점이 건전하지 못하다. 마치 색깔이 진한 초록색 안경을 쓰고 모든 사물을 초록색으로 설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저자는 예수님에 대한 신성과 계시의 본질을 전혀 알지 못하기에 역사적인 예수님이 눈에 보일 리 만무하다. 또한 기독교의 본질을 긍정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넷째,첫 단추를 잘 못 낀 경우처럼, 논지의 초점이 맞지 않으며 실체에 접근하는 시각의 차이가 나는 것을 모르고 있다.초점이 흐린 안경을 쓰고 세미한 부분을 살피려는 어리석음을 나타낸 것이다. 쉽게 말하면 예수님을 평하는 잣대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릇된 잣대를 가지고 일 만 번을 재본들 타당성과 정확성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없다.

다섯째,“우리 두 사람은 일평생을 온 세계의 신비주의에 대한 깊은 관심을 지닌 채 살아왔고, 최근 들어서는 고대세계의 여적 신앙까지 탐구하기에 이르렀다”(p.23)고 전공학문의 배경을 밝히고 있다.막상 건전한 성경관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경의 절대 권위를 무시하는 비판론자들의 부정적인 견해들만을 논증의 자료료 활용하는 편견을 보이고 있다.

여섯째,생명의 주관자인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 그리고 타락하여 범죄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기독교의 핵심교의를 정면으로 부정한다.단지 예수님을 가상적인 인간으로 폄하하고 이교도들의 주장을 빗대어 신화적인 존재로 매도하는 종교적 무지의 소치를 드러내고 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을 평하는 기준이 잘못된 탓이다. 그릇된 잣대를 가지고서는 아무리 설득력 있는 방법론을 도입해도 그 결과는 시행착오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기에 가치를 부여할 수는 없다.예수님은 기독교의 중심이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인 계시의 핵심이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역사의 분기점을 마련했다. 그러나 저자는 기원전을 나타내는 BC(Before Christ·예수님 이전)대신 BCE(Before the Common Era·공동시대 이전)를 사용했고 또 AD 대신 CE를 사용하면서 이 용어들의 종교적 중립성을 주목해 달라는 각주를 달았다.

이 책의 저자는 예수님에 관한 신학에 얼마나 무지한가를 보여주고 있다.결국 이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전혀 없는 궤변에 불과하다.

황의영 (대한신학대학원 석좌교수·목사)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10-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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