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 (4)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 (4)

오디세이 0 2,218 2002.10.13 05:38
2002.10.08, 17:53 (꾸민일보)

[특별기고―최건호] 기독교 진리 왜곡말라 ⑷…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  

최근 한국 기독교계에 충격을 주며 전통적 기독교 신앙과 교리를 왜곡시킨 책이 출간됐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니 기가 막히다.

저자인 티모시 프리크와 피터 캔디 두 사람은 세계 신비주의에 관한 서적을 공저한 사람으로 소개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동아일보사가 승영조 옮김으로 출판해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하는 미국 유니언 신학대학교 현경 교수는 2000년간 서구사회와 세계를 지배해온 문자적 권위적 기독교에 도전하는 저서로 전통적 기독교를 넘어서 우주론적 동양적 기독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추천했다. 즉 ‘예수와 기독교’와 ‘이방의 신화와 종교적 신비’는 서로 적이 아니라 가까운 친척이란 주장을 거듭 강조한다. 이 책은 기독교를 공격하기 위해서 저술한 책이 아니고 좁은 문자적 권위적 교리를 초월하여 인간속에 내재한 그리스도를 만나 영혼의 진보를 이룩하려고 열망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참고서가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기독교는 기독교 2000년의 역사속에서,특히 주후 2∼3세기에는 기독론 논쟁의 시기로 영지주의 사상(Gnosticism) 침투와 교리적 혼합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논쟁을 거치면서 기독교 교리의 정통성을 지켜왔다. 니케아 회의(325)로부터 칼케톤 회의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품성에 관한 교리적 논쟁과 신조가 확정되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도 바울까지 영지주의자의 원조격으로 주장하고 있다. 영지주의가 주장하는 그리스도 신비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한 육신을 쓰고 온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쓰고 왔고 실제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탈’,즉 가현적 몸이 십자가에 달리고 영적 실재는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대교회가 선포했던 십자가의 복음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몸으로 달려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에 근거하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 사도 바울은 기록했다(고전 1:18). 그 당시 이미 십자가의 도가 어리석은 것으로 보이는 자들은 기독교를 거부하는 자들이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2∼24).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몸으로 십자가에 피 흘려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역사적 실재 사건이 아니라 신화라고 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의 근거는 고대 이방 종교의 미스터리에 기초한 것인가. 부활신앙과 소망도 우리안에 내재한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찾아야 하는가. 이런 반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지주의적 이단교리는 신약성서 안에서 이미 정리되었고 적그리스도의 주장으로 심판받은 주장으로 판명되고 있다. 이는 유사 기독교적 발상이며 비성서적 주장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에 대하여 미혹하는 자,또는 적그리스도라고 경고했다(요한1서 4:3).

이 책에는 영지주의에 대하여 경계하는 성경의 기록은 모두 문자주의를 선전하기 위하여 후대에 추가된 기록이라고 변증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간 기독교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탄생하시고 인간의 몸으로 실재하셨음을 믿고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했다. 세계의 모든 교회가 고백하는 사도신조에도 육체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실재를 고백하고 있다. 예수 신화설은 기독교를 변질시키고 전통적 신앙고백을 무너뜨리는 이단적 기록이다.기독교는 십자가와 보혈의 종교다.

최건호 목사(충무교회)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10-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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