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종교간 대화는 시대 흐름 - 한국 기독교 여전히 외면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종교간 대화는 시대 흐름 - 한국 기독교 여전히 외면

(ㅡ.ㅡ) 0 3,201 2004.10.23 14:18
'종교간 대화'는 시대 흐름 한국 기독교 여전히 외면
부산외대 주최 국제심포지엄서 제기



'종교 간 대화'가 이 시대의 또렷한 징후가 되어 있다. '차이의 수용'을 내세우는 다원주의 시대에 아주 걸맞기 때문이다. 부산외대 아시아지역연구소(소장 김문길)와 '교토대 21세기 COE 프로젝트'는 공동 주최로 22일 오후 부산외대에서 '동아시아에 있어서 종교 간 대화의 의의-한·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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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대화는 '차이의 수용'을 말하는 다원주의 시대의 중요사안이다.
'종교 간 대화'가 이 시대의 또렷한 징후가 되어 있다. '차이의 수용'을 내세우는 다원주의 시대에 아주 걸맞기 때문이다. 부산외대 아시아지역연구소(소장 김문길)와 '교토대 21세기 COE 프로젝트'는 공동 주최로 22일 오후 부산외대에서 '동아시아에 있어서 종교 간 대화의 의의-한·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론과 당위는 이미 모두 나와 있지만 현실과 몸은 그걸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제 시작이다.'

이상규 고신대 교수(한국 기독교의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협력)는 '기독교의 타종교에 대한 관계 유형은 3가지'라고 설명한다. '기독교만이 절대 진리요,구원의 길'이라는 게 '배타주의'이며,타종교에도 구원의 여망이 있음을 인정하는 게 '포괄(포용)주의'이다. 기독교가 절대적 종교이기는 하나 다른 종교에서도 그리스도가 나타났으며 다만 이름이 숨겨져 있을 뿐이라는 '익명의 그리스도론'(칼 라너)이 포괄주의의 한 이론이다. 그러나 '다원주의'는 이를 훨씬 넘어 선다. '기독교의 고유성이나 독특성을 포기하고 모든 종교는 동일한 구원과 진리에 도달한다'는 게 다원주의다. 이 교수는 '해방 이전까지 배타주의,1960년대 전후 포괄주의,70년대 이후 다원주의 대두'로 시기별로 정리했지만 그러나 2000년 7월 '신앙세계'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교회 목회자 65.5%,평신도 54.5%가 다른 종교는 배척 혹은 경쟁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시나 교토대 교수(일본의 종교 상황과 종교 간 대화의 가능성)는 '일본에서 70년대 이후 종교 간 대화가 활발했으나 교단 연구자 개교회 신자가 따로 놀고 있다'며 '종교 간 대화는 신앙의 실천적인 장과 유리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김승철 나고야 긴죠대 교수(한일 기독교에 있어서 종교 간 대화의 현상과 의의)는 해석의 지평을 넓히자고 한다. 그가 보기에 7세기 중국의 경교,16세기 일본의 절지단(切支丹),18세기 조선의 서학의 예에서 보듯 아시아에서의 기독교는 이미 아시아 종교와의 대화를 통해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19세기 말 한일에 소개된 기독교는 종교 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지금 21세기에도 마찬가지다. 당시 한일 양국에 전해진 구미의 신학적 경향,한일의 역사 사회적 상황이 원인이다. 그러니까 원인이 성경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 신앙의 고수와 타종교와의 협력 문제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이상규 교수의 말이 '다원적 종교의 상호 대화 속에 평화 사상을 품어가는 것이 우리들의 신앙이고 그리스도의 평화사상'이라는 김문길 교수의 주장과 겹치는 어느 지점에서 삶과 신앙을 넓게 아우르는 종교의 바람직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 그것이 문제다. 최학림기자 theos@busanilbo.com



입력시간: 2004. 10.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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