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死因 심장마비 가능성" |
세계일보 2005.3.28 11:07 |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고고학적으로 분석한 TV 프로그램이 부활절인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됐다.
미국의 케이블 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날 ‘진실을 찾아서’ 프로그램에서 성서고고학자들의 실험을 통해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이 실험에 참가한 성서고고학자 조너선 리드는 “직접 십자가에 매달려 본 결과 고통의 정도와 당시 처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추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험 전만 해도 예수가 손바닥에 못 박혀 십자가에 매달렸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으며, 손이 묶여 몸이 늘어진 채 매달린 상태로 숨쉬기가 어려워 질식사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당시 로마인들은 고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예수의 손과 발바닥에 못을 박았으며 예수는 충격과 고통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을 것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다.
리드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 당시의 구체적 정황을 고증하기 위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비슷한 나무와 특수 제작된 옛날식 연장을 써 십자가를 만든 결과 횡목(가로목)이 짧고 종목(세로목)의 아래쪽이 긴 라틴 십자가가 아니라 T자형 십자가가 사용됐을 것으로 결론내렸다.
제대로 된 라틴 십자가는 무게가 173㎏이나 돼 실험에 참가한 예수 대역이 끌기는커녕 일으켜세우기조차 어려웠다. 따라서 예수는 그보다 가벼운 T자형 십자가의 횡목에만 양손이 묶인 채 형장으로 갔을 것이라는 추론이 유력한 것으로 입증됐다. 라틴 십자가는 처형장소에 세우는 데도 장정 6명이 필요했으나 T자형 십자가는 3명이면 세울 수 있었다.
리드는 또 당시 로마인들의 잔인성으로 볼 때 예수의 손바닥과 발에서 못이 빠지지 않도록 못에 납작한 링까지 끼워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리드 교수는 이번 실험이 성서에 묘사된 십자가 처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종 결론이 될 수는 없으며, 새로운 진실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김환기 기자, 연합뉴스 kgkim@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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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선시대 곤장 때리던 형틀이 십자가 형태였는데
개독들 그거 갖구 또 시비 걸면 어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