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불자와 함께 다툼없는 세상 만들자`
http://www.newsnjoy.co.kr/rnews/synthesis-1.asp?cnewsDay=20020508&cnewsID=4"불자와 함께 다툼없는 세상 만들자" (뉴스엔조이)
KNCC 백도웅 총무 석탄일 축전...종교간 화해와 협력 강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백도웅 목사는 5월 6일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늘 우리 종교인들에게 새로운 깨달움을 주고 있다"는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백 총무는 축하메시지에서 "현대인은 발전된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으나 생명을 경시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온갖 잘못된 문화 속에 상실과 소외감을 가득 안고 살아간다"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상처들은 우리 종교인들이 사랑과 자비를 구현하는 데에 자신을 온전히 내어 놓지 않고 사사로움과 분열에 휩싸여 사는데서 연유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다툼과 분열이 없는 화해된 세상으로 만들어가자"고 제의하고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웃 종교인들의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과 북이 화해하고 동과 서가 상호 신뢰하는 새 역사가 이 땅에 넘쳐나기를 기원한다"며 이웃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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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조이에 상식수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다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사회에서 한종교가 타종교의 경사스러운 날을 축하하는....
근데, 웃긴 것은...이런 것이 논쟁의 주제가 된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한종교가 타종교를 축하해 주었다는 일반론이 아니고...보다 미시적으로 들어가서...
"기독교가 타종교의 경축일을 축하해 주었다~~~~!!!"
이것이 논쟁의 주제가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기독교라는 종교가 가진 독특한 유일신 체계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아, 물론 기독교도 거대종교인 만큼 여러가지 스펙트럼을 가질 수 있겠지만...
타종교에 비하면, 그 유난스러운 기질은 어쩔 수 없겠지요...
이후 올라온 이 기사를 읽은 기독교 독자들의 글을 보겠습니다....
좀 긴데, 찬찬히 읽어보시면... 글쎄요...전 쓴웃음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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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햇볕정책?>
종교적 햇볕정책?
아니면 종교다원주의?
만약 햇볕정책이라면 전략이 있어야 될 터이고
그 전략은 복음일 터인데
백도웅목사님 불자에게 복음전할 계획은 있습니까?
기드온 2002-05-08 오후 11: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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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말 목사 맞나? 신학의 결국이 이런 것이냐? 차라리 침묵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미워할 줄 알아야한다
물론 비난도 겸하여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망언적 작태를 보이는 백목사!
정작 인간적 평화를 얻기 위해 하나님을 등지는 짓을 해서
결국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요?
소견머리 넓다는 세상적 칭찬이요?
아니면 안목이 그럴듯하다는 자기 과시오?
더욱 분명한 속셈은 정치적 힘을 얻고 싶은 것일 거요?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 지를 정작 몰라서 그런 짓거리를 하는 것이요?
나는 불자들을 적대시하지도 않고 적대시하기를 결코 원하지는 않는 사람이오
그들 중에도 나처럼 언젠가는 주께 돌아와야 할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이 있으니까 말이요
나도 한 때는 예수쟁이들의 독선에 분노를 느껴서 교회 십자가를 부순 적도 있소
그러나 그 보다 더한 것은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까지 강권하는 가 하는 마음이 더 많았오
그 후로 오직 예수만을 고집하며 전하는 저들을 통해서 예수를 믿고 살아가고 있소
만약 백목사 당신 같은 자들이 내 곁에 있어서
초파일날 부처 출생에 대해 축하인사라도 받고 했더라면
다른 예수쟁이 보다 당신의 인격이 더욱 고매하다고 칭찬은하면서
나는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고 살고 있었을 것이요
예수나 부처나 길만 다를 뿐이지 결국은 같다는 논리에 안주하면서 말이요
결국 지금 당신의 작태는 세상적으로는 사랑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들을 영영 구원의 길에서 멀어지게 하는 독사의 짓이요
그들과 연합하여 무엇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일을 주께 맡기는 것이
티끌 같은 믿음일지라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니겠오?
백목사! 하나님만으로는 도저히 부족하오?
아예 시주라도 좀 하시지 그러셨오
아니면 삭발을 하고 염불이라도 같이 하든지 말이요
당신의 방법처럼 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초빙해서 설법이라도 듣지 그러셨오
당신과 당신 가족과 당신을 목사라 부르는 교인들 모두가 극락 가도록 말이요
예수 믿어 천국만 가는데 당신은 극락도 같이 갈 수 있어서 좋겠오?
백목사!
차라리 교회의 공금을 유용하고 여자와 스캔들을 일으킨 목사는 다 같은 연약한 지체이기에 그래도 일말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결단코 당신이 성령을 훼방한 죄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는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들을 비웃기나 하는 것 같아서 말이요
제발 그 목사라는 딱지는 떼고 말하시오
목숨 걸고 예수 전하는 다른 목사들이 안쓰럽소
갈멜산에서 바알을 섬기던 자들과 일전을 하던 엘리야의 심정으로 말하오!
당신과 나 사이에 하나님이 계셔서 심판하시기를 원하오
내가 믿음을 등지고 세상적으로 살든지
당신의 가족에 환란이 있고 당신의 직책이 벗어지든지 말이요
그 분 만으로 부족하다면 더는 그 믿음에 목숨 걸 것 뭐 있겠오?
당신처럼 목사네 하면서 거들먹거리다가 한 세상 살고 가면 될 것을 말이요
당신을 보고 있으려니
나 같은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예수가 갑자기 불쌍해지고
믿음의 선진들이 퍽이나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들은 당신처럼 머리가 들 깨어서
아마 그렇게 미련하게 오직 예수로만 살다가 갔나 보구려
그들은 당신 만한 사랑이 없어서 오직 예수만을 외치다가
비난은 물론이거니와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나 보구려?
다시금 당신과 나 사이를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를 원하오
당신이 옳다함을 인정받는다면 이제껏 가진 나의 믿음은 헛것이라 말하리다!
박정근 2002-05-09 오전 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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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독교인이 타종교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타종교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고 훼손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부처님오신날을 나서서 축하까지 한다.... 글쎄요, 아무리 관용을 가지고 본다 하더라도 이런건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것도 기독교단체의 요직에 있는 목사가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종교다원주의가 아니라면, 구원은 예수를 통하여만 있는 것이고, 세상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 전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바라는 것이)기독교인의 사명 내지는 자세라면,
석가의 가르침을 통해 구원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예수를 유일한 구원자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는 것이므로, 불교란 결국 오늘날 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인데
종교간 대화도 좋고 공존도 좋고 개인적으로 불교인들과 친분이야 가질 수 있다해도 석가탄신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는 없는 것이 맞지 않는가요? 이게 단세포적 발상이요, 속좁아터진 생각인가요?
백목사께서는 목사로서의 자신의 크리스천 신앙과 위에서 한 행동이 어떻게 양립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군요.
더둘로 2002-05-09 오전 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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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려운 문젭니다.>
예수를 따르려니 외골수라고 손가락질 할것이고, 사랑이 없다고 할 것이며, 원수를 사랑하라 하시고 그들이 5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동행하라고 하셨는데--이것을 어찌 이 상황에다 적용할 것인가?
석가탄신을 축하하면 불교인들이 교만해져 "봐라"할것이고, 우상의 종교인이라고 배척을 하면 "외골수"라고 할것이니--
분명 빛은 하나요, 진리도 하나일찐데,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님은 진리인데, 염려되는 것은 진리를 희미하게 아는 자들이 혼돈되고 실족될까?가 걱정이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인간이 인간을 가르칠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신)만이 유일하신 인간의 선생이요, 구원자요, 심판자되실 뿐인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가르칠 수 없다.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깨어나는 길 밖에는 도저히 불가한 사항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다. 이해하는 것이다. 용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신의 몫인것이다.
이런 측면으로 볼때 석가탄신일을 축하함도 무방하며, 오히려 그들에게 뭔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될것이다.
석가탄신일(사월 초파일)!
좋은 날이다. 불자님들 시주 마이 하시고 등도 크고 화려한 것으로 다시고 탑돌이도 마이 하이소, 그리고 복도 마이마이 빌어 왕창 다 받으셔서 부자되이소. 석가는 세상을 알고보니 생노병사라 했습니다. 알고 보니 별게아니고 "공" "허무" 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리수 나무밑에서 좌정수도에 들어 무엇을 위하여 살것인가를 곰곰히 기도했드니-그게 글쎄 육신의 소욕을 다 비우는 것, 버리는것,
곧 "공"함으로 성불=부처(신)가 되는 것이였음을 깨달은 것이지요.
석가는 좋은 것을 깨달았건만 그의 제자들은 석가를 우상화해서 지금까지 그의 뜻과 맞지않게 우상으로 섬기고있으니--이게 또 아이러니입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이런 현상을 보임은 인간은 무언가 우상화 하기를 힘쓰 한다는 것을 여실히 증거해 주는 대목입니다. 이상해요? 뭘 만들어(형상) 경배하기를 힘쓴다는 겁니다. 이와 같은 점이 모든 종교에 걸쳐서 만연해 있습니다.
다 이야기할 수는 없고 하여간 무엇을 믿던지 믿는 다는 것과 믿고자함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 무슨 믿음이던지 믿음을 가진자들을 더 긍휼히 여기시고 원수를 바라보듯이 하지맙시다.
더 관심을 가지고 선입관을 뒤로하고 대화하며 위로합시다. 알고 그길을 가는자도 있고 몰라서 가는 자는 더욱 많을 것이니 불쌍히 여김의 포용적인 사랑을 보입시다.
우리가 심판자는 분명히 아닐것이니 이것이 옳은 행위일것입니다. 위대한 사랑으로 사랑의 열매를 보도록-----
기독인 2002-05-09 오전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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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참 한심한 일이군요>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다니...
기독교를 대표하는 목사님이 이런 매체를 통해 부처님오셨다고 축하의 메세지를 보내다니...
그러면, 불교를 인정한다는 뜻인지요?
아무리 도덕적 윤리적으로 메세지를 주는 단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에 구원이 없다면 전도해야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단체를 인정하고, 부처의 생일(?)을 축하하다니...
저는 신학생으로써 그 어떤 교수님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 했습니다. 혹시 목사님은 그렇게 배우셨나요? 아니면 신학교와 목회현장의 괴리 현상인가요?
그리고 믿음이 없으신 성도님들이 이 글을 보면 불교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아 불교에도 가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목사님의 성도가 이 글을 근거로 불교로 개종한다면 목사님은 환영하시겠습니까?
인간의 힘을 두려워 마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두려워하시는 성직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의 대표하는 기관에서 이와 같은 인본주의의 일들은 과감히 버릴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인 2002-05-09 오후 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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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으셨나요??
조금 과격한 내용의 글도 있고, 부드러운 억양의 글도 있지만....
뭐, 결국 결론은 하나입니다....
"자신들의 종교만이 진짜다...."
이것이 기독교라는 종교 시스템에 신도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이고, 기독교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