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안수증' 밀거래/부산
[뉴스투데이]
● 앵커: 학위위조 파문으로 온사회가 시끄러운데요.
신학대학을 졸업해야 받을 수 있는 목사안수증까지도 돈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목사의 자격을 증명하는 목사안수증입니다.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목사고시에 합격해야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목사안수증을 받았던 74살의 한 할머니.
그러나 목사고시에 합격하기는커녕 신학대학에도 다닌 적이 없습니다.
현금 70만원을 내고 부산 대현동의 한 교회 목사로부터 안수를 받았다는 겁니다.
● 기자: 이 교회의 한 장로는 지금까지 50개 정도의 가짜 목사안수증이 발급됐다고 털어놨습니다.
● 기자: 안수를 담당한 목사는 자신은 이름만 빌려줬을 뿐이고 목사안수증 매매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이 같은 가짜 목사안수증에 대한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