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도 다빈치·유다복음 비판 세미나
[국민일보]2006-05-21 786자
소설과 영화 ‘다빈치코드’가 담고 있는 반기독교적 정서와 허구를 규명하고 ‘유다복음’에 대한 비판을 다룬 기독교 문화컨퍼런스가 지방에선 처음으로 대구기독교문화선교회 주최로 오는 25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리스도와 기독교 역사에 대해 허구를 사실로 가장하고 있는 ‘다빈치코드’에 대해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구기독교문화선교회가 마련한 것이다.
주최측은 “다빈치코드 소설과 영화가 독자들에게 반기독교적 논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와 파장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기독 지식인층이 앞장서서 반기독교적 주장에 대해 학문적 연구로 대처하려는 첫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컨퍼런스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강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약 역사 문화 미술 영화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학자들이 역사적 자료,미술작품,영화자료 등을 영상 또는 프리젠테이션 시청 형식으로 꾸밀 계획이다.
강사진도 쟁쟁하다. 신약분야에는 정용성(드림교회·대신대) 교수,역사분야에는 라은성(국제신학대학원) 교수,문화분야에는 최태연(백석대)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또 미술분야는 서성록(안동대) 교수,영화분야는 강진구(한동대) 교수가 강의를 맡게 된다. 대구기독교문화선교회 대표 하영웅 목사는 “기독교 문화 컨퍼런스는 ‘다빈치코드’의 픽션과 반기독교적 주장에 대해 목회자와 성도,그리고 대중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명확히 대답해주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