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한국인 10여명 감금" 신고
[연합뉴스 2006-04-04 14:00]
경찰 "종교단체 신도들로 확인중"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모 종교단체 신도 10여명이 중국에서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오후 7시25분께 중국 다이렌(大連)에서 선교활동에 나섰던 모 종교단체 16명이 신원미상자들로부터 감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교활동을 떠났던 16명 중 한명인 김모(28.여)씨는 신도들이 전달 28일 오후 8시께 다이렌에 도착하자마자 신원미상자들에 의해 이유없이 감금됐으며 자신과 정모씨는 즉시 다이렌에서 선양(瀋陽)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현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것이라고 정씨와 통화시 밝혔으나 경찰 확인결과 탑승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하는 한편 선양 주재 수사당국과 공조해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