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美기독교도 ‘요가 바람’

[기사] 美기독교도 ‘요가 바람’

꽹과리 5 4,167 2005.08.30 12:24
美기독교도 ‘요가 바람’
[경향신문 2005.08.29 18:13:18]

“다들 예수님을 향해 ‘스트레칭’ 합시다.”
기독교에도 요가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간 타임 최신호(9월5일자)가 보도했다. 정통 기독교에서는 5,000년 전통의 힌두교·불교 수련법인 요가를 ‘이단’으로 배격해왔다.

알래스카주(州) 대프니에 있는 한 교회에서 진행되는 수전 보덴커처(여)의 요가 수업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기독교 요가 강좌들 중 하나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2002년 요가를 처음 접하고 요가 예찬론자가 됐다.

주로 여성들인 20여명의 기독교인들은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고요히 숨을 들이마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호흡 기도’를 주문(呪文)처럼 외며 요가를 시작한다.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절(拜)하는 동작을 취하기도 한다. 힌두교의 태양신에게 절하는 동작에서 따온 것이다.

이러한 강좌는 미국 내에 수백개로 추산되며 책이나 비디오를 통해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미 기독교 요가강사 협회(NACY)’가 결성되기도 했다.

물론 교회 내의 반발이 거세다. 요가에 깔린 철학이 ‘신과 내가 일체(一體)되는 것’인 만큼 기독교 교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요가 강사들에게 이 ‘운동’을 ‘요가’ 이외의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 없겠느냐고 요구하기도 한다.

요가 찬성론자들은 ‘명상’이나 ‘요가’가 결코 기독교에 반(反)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성경에는 다양한 기도자세가 나와 있으며 요가도 이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또한 요가가 기독교 전도에도 이롭다고 설득한다.

요가의 원조격이면서 요가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는 힌두교 요가 수행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하타요가(호흡·명상보다 몸동작을 강조하는 요가의 한 갈래로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요가)의 권위자 파트리샤 월든은 “요가를 종교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다니 안 될 일”이라고 반발했다. 올랜도의 미국 힌두대학교의 요가철학 및 명상학 교수인 수바스 티와리는 “요가는 곧 힌두교”라며 “요가를 마치 요리재료처럼 힌두교에서 붙였다 떼었다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손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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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kimk1717 2005.09.04 18:29
개독들은 돈벌이 될만한것은 다 끌어들이는 철면피다.
요가가 개독들의 기도 자세라???
알맹이는 빼고 겁데기만 둘러쓰면 되겠지?
멍멍토낑 2005.08.30 23:51
정말 못봐주겠군요..저러니 개독이지...
솔직히 개독주제에 개량한복입고 다니면서 국악한다는 인간들..한의사란 인간들..사학연구하는 인간들..가증스럽기 짝이 없다...확 벗겨서 찟어버리고 싶다..
쯧쯧쯧 2005.08.30 18:10
나중엔 개독표 목탁, 개독표 만다라, 개독표 차도르까지 다 만들어 팔아 먹것구먼......
꽹과리 2005.08.30 12:57
저러다 세월이 흐르고 요가가 많이 퍼진다면 요가를 은근히 개독교의 전유물로 둔갑시키겠지... 안봐도 비디오다.
퍼랭이 2005.08.30 12:43
바이블을 폐기처분해도 살아남을 기독교 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계속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기독교라는 조직을 이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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