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역모, "우리 뒤에는 부시가 있다. 동요 말라" | ||||
한-중 반발로 미국 한발 빼자 위기감 증폭, 색깔-매국노공세 재연 [프레시안 이승선/기자]후소샤 왜곡교과서를 만든‘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10일 한국-중국의 거센 반발과 미국의 '발빼기'로 일본내 여론이 동요하는 것을 의식, "우리에게는 부시 미대통령이 있다"며 동요를 최소화하려 안간힘을 썼다. 새역모, "우리에겐 부시가 있다. 동요해선 안돼"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새역모는 이날 도쿄 분쿄(文京)시민센터 대강당에서 ‘일본은 역사교과서로부터 바로 선다―안녕 반일(反日) 이야기’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천6백명이 우익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코우모리 요시히사 <산케이신문> 워싱턴 주재 편집 특별위원은 "미국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중국의 교과서를 비난하는 등 '(중국의) 반일'에 비판적이다"라며 "일본은 동요해서는 안 된다. 중국 지도부에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인식을 갖게 하면 반일은 끝난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코우모리의 주장은 5일 문부성의 검정교과서 통과직후 기세등등하던 일본 극우들이 그후 전개된 한국-중국의 거센 반일시위와 이에 따른 미국의 '일본지지 발빼기'로 일본여론이 동요하기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만을 믿고 기세등등하던 일본 극우들의 '기생민족주의의 일천한 현주소'와, 미국의 흔들림에 따른 충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발언인 셈이다. <아사히 신문>에 색깔-매국노 논쟁 집중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사설을 통해 후소샤 교과서를 강력 비판하며 불채택운동을 선언한 <아사히신문>을 집중성토했다. 앞의 코우모리 위원은 <아사히신문>에 대해 "결과적으로 <아사히>의 주장은 중국 공산당의 주장과 대개 일치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색깔 공세-매국노 공세를 폈다. 야기 히데쓰구 새역모 회장도 "사설로 후쇼샤 교과서를 '교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적격이지 않다'면서 채택거부를 호소한 <아사히> 신문의 논설 주간은 지난 3월27일자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에 대해 '한국에 양보해 버리면 어떨까라는 몽상을 한다'라고 썼던 인물"이라고 비난하면서 "<아사히>야말로 일본의 가정에서 읽기에는 적격이지 않다"라고 맹비난했다. 니시오카 츠토무 도쿄 기독교대교수는 "후쇼샤 교과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을 책머리와 인권, 외교, 안전 보장, 국가주권의 다섯군데에 기술하고 있다"면서 "가장 적격인 교과서"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아사히 신문>에 대해서는 "교과서를 손상시킨 '위안부의 강제 연행'은 <아사히>의 오보가 발단"이라고 비난했다. 작가 이사와 모토히코는 "<아사히>는 쇼와 57년의 '침략→진출'오보 사건 때 오보를 정정하는 기사를 사회부장의 명의로 게재한 바 있다"면서 "남은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 체질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비난했다. '식민지 미화' 오선화 교수, 패널 참석 취소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제식민통치가 조선의 경제와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요지의 <반일ㆍ친북 한국의 폭주>라는 책을 써내는 등 그동안 일본에서 친일행각을 벌여온 일본 다쿠쇼쿠(拓殖)대학 국제개발학부 오선화 교수가 한국계 패널로 참석하기로 하고 새역모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하기까지 했었으나, 이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막판에 이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 "한국의 인터넷에서 '납치해라' '공개 처형해라' '죽이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등의 협박이 잇따랐기 때문에, 주최측의 판단으로 패널로서의 등단을 취소해 그는 방청석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이 개최된 시민센터 주변에는 경시청의 사복경관이나 경비요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산케이>는 이와 관련, "주최측은 한국언론들의 취재를 금지했지만, 가방에 비디오 카메라를 숨기고 심포지엄 장내에 들어가, 몰래 촬영하는 2개 조의 한국인 취재단을 발견해 쫓아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선/기자 |
민족정신이 제일 소중한 게 아닐까요.
먹사들이랑 가치 광장에 모여서 짖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