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다빈치 코드'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 ||
[조선일보 2005-03-11 17:43] | ||
다빈치 코드의 비밀/ 댄 버스틴 엮음/ 곽재은 등 옮김/ 루비박스 성혈과 성배/ 마이클 베이전트 등 지음/ 이정임 등 옮김/ 자음과 모음
[조선일보 김기철 기자] 소설 ‘다빈치 코드’만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참고서. ‘다 빈치 코드의 비밀’은 예수의 결혼설, 막달라 마리아의 출신과 지위, 템플 기사단, 시온 수도회, 예수 후손의 프랑스 잠입설 등 ‘다빈치 코드’가 제기한 각종 이슈의 진실과 허위를 가려낸다.
신학자와 고고학자, 미술사가, 역사학자, 저널리스트 등 46명이 논증하고 반박한 기록을 모두 수록했다. ‘성혈과 성배’ ‘템플기사단의 폭로’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등 댄 브라운이 소설의 참고 자료로 밝힌 책들의 주요 부분을 발췌하고, 이 책 저자들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여러 입장들이 충돌하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을 제시해주진 않지만, 지적 흥미를 자극한다. ‘성혈과 성배’는 ‘다빈치 코드’의 기본 구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책이다. 이 책을 쓴 BBC 방송제작자 3명이 댄 브라운을 상대로 표절 소송을 제기했을 정도다. 이 책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신부였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프랑크 황국을 건국한 메로빙거 왕조를 조명하고 중세 시대에 널리 알려진 성배(聖杯) 전설을 추적한다. 성배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고, 그 뒤 십자가 밑에서 요셉이 예수의 피를 받았다는 컵을 말한다.
(김기철기자 [ kich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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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는 없지만...
최소한...
성경보다야 더 신빙성이 있죠...